나의 기록

언더 더 스킨 (2013) 본문

나의 영화/2010년 이후

언더 더 스킨 (2013)

바람속 2017. 7. 11. 23:30

 네델란드 국적인 미헬 파버르의 동명소설을 영화화한 작품으로 스칼렛 요한슨의 파격 노출이 화제가 되었던 작품이다.

 영화는 스코틀랜드를 무대로 한다.

 매력적인 젊은 여인의 스킨을 뒤집어 쓴 외계인은 밴을 몰고 다니면서 남자들을 유혹한다. 그녀에게 유인된 남자들은 외계인의 식량으로 사용된다.

 이 끔찍한 설정을 영화는 별다른 설명없이 진행한다.

 영화에 대한 기본 지식이 없으면 쉽게 이해되지 않는다.

 여자는 얼굴이 기형인 남자를 유혹하면서 스스로의 행위에 의문을 갖게되고 탈출을 하게 된다.

 원작에서 '인간'이란 외게인들이 자신을 일컫는 말이며 지구에서 사는 사람을 '보드셀'이라 부른다.

 원작의 한 부분이다.

 '보드셀에 대해서 잘 모르는 사람들은 그들을 크게 잘못 생각하는 경향이 있었다. 제일 심각한 문제가 바로 그들에 대한 인격화였다. 보드셀은 뭔가 인간의 행동과 유사한 동작을 할 것 같다. 보드셀은 뭔가 인간이 느끼는 고통과 유사한 소리를 내고, 뭔가 인간의 탄원과 유사한 몸짓을 할 것 같다. 바로 그 점이 무지한 관찰자들을 성급한 결론으로 유도하곤 했다.'

 지구의 인간으로서 여성인 인간으로서의 삶을 살아보려 하지만 애초에 불가능한 것이었다. 음식을 먹을수도, 여성으로서의 성적인 역할을 할 수도 없다.

 결국, 그녀는 숲속에서 강간의 위험을 겪고 그녀의 피부아래가 드러나게 되자 불에 태워진다.

 영화는 원작과 달리 여성에 대한 남성의 시각에 집중하는 것 같다.

 보는 사람에 따라 특히 많은 생각을 갖게하는 작품 중의 하나다.

감독 : 조나단 글레이저

출연 : 스칼렛 요한슨, 폴 블래니건, 마이클 몰랜드, 로버트 J. 굿윈, 제레미 윌리암스, 안토니아 캠벨-휴즈

평정 : ★★★☆


' 나의 영화 > 2010년 이후' 카테고리의 다른 글

반숙소녀 (2016)  (0) 2017.07.14
옥자 (2017)  (0) 2017.07.13
악녀 (2017)  (0) 2017.07.11
청춘 합창단 - 또 하나의 꿈 (2017)  (0) 2017.07.10
자도빌 포위작전 (2016)  (1) 2017.07.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