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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자 (2017) 본문
이 영화를 보면서 딱 하나 이해가 되지않는 부분은 옥자가 슈퍼돼지가 되는 데 10년이나 걸린다는 것이다. 일반 돼지는 수명이 10년 정도인데 대부분 생후 6개월내에 도살장으로 보내진다.
유전자 조작으로 탄생한 슈퍼돼지를 마치 자연친화적인 동물로 위장하여 선전하는 프로젝트를 준비중인 미란도 그룹은 26마리의 새끼슈퍼돼지를 세계 26개국에 분양한 후 10년뒤 뉴욕에서 이들을 대상으로 컨테스트를 분양한다.
한국의 산골로 분양된 슈퍼돼지 옥자는 소녀 미자와 한 가족이 되어 지낸다.
미자는 뉴욕으로 실러가서 결국 도살장으로 보내질 옥자를 구출하기위하여 기발한 모험을 펼친다.
여기에 미란다 그룹의 비밀을 폭로하려는 ALF(Animal Liberation Front), 동물해방전선이 끼여든다.
옥자와 미자가 함께 하는 깊은 산골의 정경이 너무 멋있다. 옥자를 표현한 C.G도 나무랄 데가 없다.
미란도 그룹과 관련된 인물들의 과장된 캐릭터도 충분히 유쾌하다. 미자가 할아버지가 마련해준 황금돼지와 옥자를 교환하는 마지막까지 스토리도 무리가 없다.
도살장에서 아기를 살려보내려는 돼지부부의 장면은 없는 편이 나았을 것 같다.
봉감독이 채식주의자일지 궁금해진다.
감독 : 봉준호
출연 : 안서현, 틸다 스윈튼, 폴 다노, 변희봉, 스티븐 연, 릴리 콜린스, 윤제문
평점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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