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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서클 (2017) 본문
상수도회사의 임시직으로 일하는 메이는 희귀난치병인 다발성경화증의 아버지, 어머니가 가족이다. 그녀의 취미는 카약이다.
메이는 그녀의 친구 애니의 소개로 세계적인 소셜미디어 기업 '서클'에 고객 관리팀에 입사하게 된다. 메이가 온라인으로 접촉한 고객의 만족도는 실시간으로 점수화되어 그녀를 평가한다. 서클은 사원에게 엄청난 수준의 복지서비스와 온오프라인이 결합된 공동체활동을 제공하며, 이를 통하여 개개인의 사생활까지 종속시키고 회사에 대한 맹목적인 충성에 이르게 한다.
여기에 서클은 건강관리라는 명분으로 각 개인의 신체에 대한 실시간 체크가 가능한 손목밴드를 부착하도록 유도한다. 이 밴드는 메이와 그의 부모님까지 착용하게되고 서클은 아버지의 질환까지 돌보아준다.
더 나아가서 서클은 시체인지란 초소형 카메라를 이용한 실시간 중계시스템을 개발하고, 메이는 최초로 자신의 모든 생활을 공개하는 최초의 사람으로 지원하게 된다.
여기에는 무단으로 카약을 타다가 위험에 빠진 일이 계기가 된다.
서클은 '비밀은 거짓이며, 지식과 경험을 누리는 것은 인간의 기본적인 인권이다'를 주장하면서 서클계정에 등록된 정보를 기반으로 유권자 등록,투표, 여론조사, 세금 납부 등 모든 인간의 사회적 관계를 지배하려 든다.
결국, 메이는 크나큰 희생을 치르고서야 서클의 경영진에게 시체인지를 부착하여 자신의 모든 것을 공개할 것을 제안한다.
빅브라더가 되어가는 소셜네트워크의 문제점에 대한 또 하나의 영화이지만 그런 네트워크에 스스로 매몰되어가는 개인에 촛점을 둔 점이 이채롭다.
미국의 출판업자, 편집자, 교육운동가이자 작가로 활동중인 데이브 어거스의 2013년작 동명소설을 원작으로 한다.
감독 : 제임스 폰솔트
출연 : 엠마 왓슨, 톰 행크스, 존 보예가, 카렌 길런, 패튼 오스왈트, 글렌 헤들리, 빌 팩스톤, 엘라 콜트레인
평점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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