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는 역사다 (2017)

 시카고 트리분지 기자로 출세가도를 달리던 리 스트로벨은 어느 날 저녁식사 자리에서 사탕에 기도가 막혀 호흡이 중지 된 딸의 위급상황을 맞게 된다. 마침 같은 식당에 있던 간호사 알피의 도움을 받게되고, 알피는 하느님의 부름을 받았다는 이야기를 한다.

 철저한 무신론자였던 리의 아내 레슬리는 이 일을 계기로 침례교 신자가 되지만, 리는 이런 아내의 변화에 당황스럽기만 하다.

 그는 아내의 신앙이 헛된 것임을 증명하기 위하여 기독교 신앙의 핵심인 예수의 부활을 조사하기 시작한다.

 여러 전문가들의 면담과 연구를 거친 후 완고하기만 했던 리 역시 기독교 신앙에 귀의한다.

 '믿음은 보이지 않는 것들의 증거다'라는 성경 구절과 함께, 리에게 한 박사가 말하는 '진실을 알고싶은 것이 아니라 결론을 맞추고 싶어한다'라는 대사가 이 영화의 핵심인 듯 하다.

 그러나, 이 말들의 의미는 영화에서 제시된 것과 완전히 반대로 사용되어져도 될 듯하다.

 영화속 인물 리 스트로벨의 실화에 근거한 이 작품이다.

 리 스트로벨은 영화에서 처럼 신앙에 귀의한 이후 기독교 변증가이자 여러 권의 베스트셀러를 가진 작가, 목사로 활동하고 있다.

 이 영화의 원작 역시 그의 작품이다.

 내겐 그저 진부한 또 하나의 간증으로만 보인다. 

감독 : 존 건

출연 : 마이크 보겔, 에리카 크리스틴슨, L. 스콧 캘드웰, 페이 더너웨이, 로버트 포스터, 프랭키 페이슨

평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