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기록
천하영웅 (2010) 본문
이 영화는 중국의 4대 비극 중 하나로 꼽히는 '조씨고아'를 각색한 작품이다. '조씨고아'는 좌전과 사기에 수록된 기록으로 두 책에서 내용이 약간 다르게 표현되어있다.
'조씨고아'는 경극, 현대극, 소설, 영화 등 여러 분야로 확대 재생산되어왔다.
역사적으로는 춘추전국시대 진나라 경공 3년(BC 597년) 부터 17년(BC 583년)까지로 조씨 가문에 일어났던 비극과 복수로 다루고 있다.
진나라의 조순과 그의 가문은 국가의 실질적인 권력을 장악하고 외국과의 전쟁에서 승리를 거둔다. 이를 시기하던 도안고는 그들에게 대역죄를 덮어씌우고 조씨 가문을 멸문시킨다. 조순의 아들 조삭의 부인인 장희공주는 사내아이를 낳게되고 자신의 죽음으로써 아들을 지키려하고, 아들을 의원 정영에게 맡긴다.
아기를 존재를 알게 된 도안고는 도성의 모든 갓난 아기들을 볼모로 조씨의 마지막 핏줄을 찾는다.
이에 정영은 며칠 전 태어난 자신의 아들을 조씨의 아기로 속이게되고, 도안고는 아기와 정영의 부인마저 살해한다.
이에 정영은 조씨의 아이를 정발이라 이름 짓고 자신의 아이로 삼아, 도안고의 식객이 된다.
도안고는 정발의 의부가 되어 그에게 무술을 가르쳐주며 보살피게 된다.
이후 15세가 된 정발은 자신의 출생에 얽힌 비밀을 알게되고 도안고에게 복수를 펼치게 된다.
감독은 대체로 전해져 온 원작에 충실하게 극을 이끌어 나간다.
정영과 도안고 두 사람의 입장은 최후의 순간에 다가갈수록 극명하게 대비된다.
정발의 심리 묘사가 너무 단순하게만 표현된 듯 하다.
감독 : 천카이거
출연 : 갈우, 왕학기, 황효명, 판빙빙, 해청, 포국안
평점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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