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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영화/2000년 이후

비포 선셋 (2004)

바람속 2017. 10. 13. 02:52

 리처드 링클레이터 감독의 비포 시리즈 중 '비포 선라이즈'에 이은 두 번째 작품이다.

 전편에서 5년 후 만나기로 한 제시와 셀린의 만남은 이루어지지 않았다.

 그리고 9년이 시간이 흐른 후 둘의 이야기를 소설로 쓴 제시는 파리의 한 서점에서 저자와의 대화에 참석하고, 영화처럼 그 곳을 찾아온 셀린과 재회한다.

 7시간 반 비행기를 타야하는 제시는 남은 짧은 시간 동안 함께 지내게 된다.

 영화는 이들 두 연인이 나누는 대화를 중심으로 진행된다.

 할머니의 장례식 때문에 비엔나에 가지못한 셀린은 그 하룻밤으로 자신의 모든 사랑이 사라져버렸음을 고백한다.

 결혼을 하여 아들을 둔 제시 역시 셀린에 대한 사랑을 여전히 간직하고 있음을 밝힌다.

 예정된 시간이 다가오고 두 여인은 애써 서로의 감정을 드러냈다 자제하기를 반복한다.

 셀린의 노랫 소리가 가슴을 적신다.

 두 연인의 모습은

 사랑을 해본 사람이라면 둘의 대화에 누구나 가슴을 칠 것이다.

감독 : 리처드 링클레이터

출연 : 에단 호크, 줄리 델피, 베르농 도브체프

평점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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