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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영화/2010년 이후

블랙피쉬 (2013)

바람속 2017. 10. 29. 14:43

 '살인 범고래'라고 불리지던 틸리쿰은 미국 플로리다 올랜도에 위치한 해양테마파크 시월드의 '샤무쇼' 쇼 동물이다.

 범고래는 돌고래과로 바다 세계의 최고 포식자이며 힘뿐만 아니라 지능에서도 거의 모든 동물을 압도해 왔다.

 틸리쿰은 1983년 아일슬란드해안에서 2살때에 포획된 수컷으로 캐나다 시랜드에서 사육되어 1991년 조련사 캘티 번을 사망에 이르게한다.

 이후 1992년 시월드에 팔리고, 시월드측은 틸리쿰의 이전 행적을 은폐한다.

 1999년 몰래 수족관에 잠입한 일반인 대니얼 듀크스의 사망사건에 이어 2010년 2월 24일 조련사 돈 브랜쇼가 끔찍하게 틸리쿰에 의해 살해된다.

 그때까지 틸리쿰은 번식용 정자공급원과 쇼의 출연자로 사육되었다.

 영화는 범고래 포획에 고용된 사람, 주변 조련사들, 가족들의 증언과 2010년 사고 이후 미국 직업안전위생관리국(OSHA)의 소송과정 등을 다루고 있다.

 이 사건에 대한 시월드의 부도덕한 실체가 함께 폭로된다.

 틸리콤이 그동안 겪어왔던 고난의 과정을 보면서 인간의 이기적 모습을 목격하게 된다.

 또한, 인간보다 훨씬 더 정교한 감정체계를 갖고있는 것으로 보여지는 범고래에 대한 지금까지의 연구결과도 소개한다.

 이 영화의 상영이후 시월드측은 경영에 심대한 타격을 입어왔으며 반대 여론이 비등하게 되었다.

 틸리쿰은 2010년 1월 6일 33년 여의 감금생활끝에 사망하였다.

 이 작품의 마지막은 조련사들이 바다에서 자유롭게 헤엄치는 범고래무리를 보면서 눈물젖는 장면이다.

감독 : 가브리엘라 코우퍼스웨이트

출연 : 킴 애쉬다운, 켄 발콤, 사만다 버그, 데이브 두퍼스

평점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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