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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영화/2010년 이후

대장 김창수 (2017)

바람속 2017. 11. 5. 07:05

 대한민국 임시정부 주석 김구, 본명 김창수의 치하포 살인사건부터 탈옥까지의 과정을 그린 작품이다.

 1896년 3월 9일 황해도 안악군 치하포에서 일본인 스치다를 살해한 사건으로 부터 영화는 시작된다. 둘 사이의 격렬한 격투끝에 스치다를 척살한 김창수는 자신이 그를 죽였다는 사실을 벽보로 붙이고 떠난다..

 이 사건은 바로 전해인 1895년 10월 8일 발생한 명성황후 시해에 대한 김창수의 복수였다. 영화에서도 김창수는 법정에서 이를 당당하게 밝힌다.

 스치다의 정체에 대한 논란때문인지 영화는 이를 적당히 넘어간다.

 해주에서 체포된 후 인천으로 이감된 김창수의 감옥생활이 영화의 대부분을 차지한다.

 죄수들에게 글을 가르치고 그들의 억울한 사연들에 대하여 소장을 대서해준다. 감옥에서 그들의 리더가 되어서 감옥소 소장과 담판을 벌여 죄수의 권리를 찾기도 한다.

 당연히, 악역으로 일본측과 결탁한 감옥소장이 등장한다.

 이 영화에 대한 느낌은 한 마디로 총체적 난국이다.

 이것 저것 적당히 짜집기한 스토리에 대충 때운듯한 배우들의 연기, 너무나 평이한 연출까지 뭐하나 특기할 것이 없었다.

 더 이상 이런 고민없는 작품이 안나오길 바란다.

 기대했었는데 너무 아쉽다.

감독 : 이원태

출연 : 조진웅, 송승현, 정만식, 정진영, 신정근, 유승목, 정규수, 전배수

평점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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