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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아더 : 일본 침몰에 관한 불편한 해석 (2012)

바람속 2017. 11. 6. 01:41

 일본 패망 후 맥아더는 점령군 총사령관이 되어 도쿄에 진주한다.

 전범에 대한 체포가 이루어지고, 일본 천황에 대한 처리가 논의된다.

 미정부와 여론은 천황을 전범으로 처리하여 복수하고자 한다.

 그러나, 맥아더는 일본에 공산주의의 침입을 막고, 효과적인 일본의 통치와 재건을 위하여 천황을 이용하고자 한다.

이에 맥아더는 10일간의 기한으로 보너 펠리스 준장에게 천황의 전범행위 여부 조사를 명령한다.

 개인적으로 전쟁전 일본인 여인 아야와 사랑에 빠졌고, 그녀의 생사를 찾고 있던 펠리스는 진주만 공격과 항복과정에서 천황의 역활을 조사한다.

 영화속 일본의 입장은 대사를 통해 이렇게 정리된다.

 일본의 영토 강제점령은 서구 국가의 전례를 따른 것이다.

 천황은 평화주의자이며 전쟁 개시는 군부의 압력이었으며 군국주의자에 맞서서 전쟁 종결을 부르짖은 용기를 가졌다.

 펠리스는 천황의 유죄를 입증할 증거가 없다는 보고를 하고, 맥아더는 천황과 비공식적인 만남을 가진 후 전략적 판단을 한다.

 결국, 천황은 1946년 1월 1일 인간선언을 하고 국가의 상징적 존재로 존속하게 된다.

 펠리스는 아이젠하워에 의해 대령으로 강등되어 전역한다.

 맥아더와 펠리스 두 사람은 히로히토에게 면죄부를 주었으며, 이로 인하여 전후 일본인의 전쟁 책임에 대한 인식에 심각한 왜곡을 제공하게 되었다.

 그의 이름과 승인하에 전쟁이 이루어졌는데, 증거가 없다는 논리는 일부러 증거를 보지않는 것일 뿐이다.

 맥아더와 펠리스는 자신들의 편의에 따라 군인으로서의 임무를 저버린 자일 뿐이다.

 이 영화는 그들과 일본의 더러운 변명일 뿐이다.

감독 : 피터 웨버

출연 : 매튜 폭스, 토미 리 존스, 하츠네 에리코, 니시다 토시유키

평점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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