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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월의 끝 (2016) 본문
분명 의욕의 과잉을 지적해야 할 것이다. 그럼에도 이 작품은 한국 스릴러 장르에 새로운 분기점이 되어야 한다. 이제 우리도 이런 정도는 어느새 '쉽게' 만들수 있게 되었다.
공무원 시험을 준비 중인 현진은 낡은 아파트 10층에 이사를 온다. 아이들은 계단참에서 놀고, 옆집에선 밤에 이상한 소리가 들린다.
오래전 아버지의 실직이후 모든 것을 혼자서 해결해야 했던 옆집의 여고생 주희와 서서히 친해지게 된다.
주희의 부모는 자신들만의 왜곡된 세상에서 지낸다.
주희는 어머니의 강요속에 치과의사의 성적노리개가 되야했고, 필요한 물건을 위해서 동네 슈퍼 아들의 성을 해결해주어야 했다.
현진은 떠나서 공무원이 되어 다시 이 곳의 주민센터에 근무하게된다.
현진은 자신이 살았던 곳을 찾아가고, 그곳에서 현진의 이름으로 살고있는 주희를 만나게 된다.
현진이 된 주희는 이제 두 개의 인격을 갖고있는 것처럼 살아간다.
옆집에 살았던 현진처럼 공무원 시험준비를 하고 연애도 한다. 또 다른 주희는 냉혹한 복수를 행한다.
마지막은 현진이 된 주희만 남는다.
영화의 전체 맥락을 파악하기가 쉽지않다. 특히, 초반부 현진이 된 주희가 근무하는 작은 공장에서 일어난 살인은 맥락이 닿지않는다.
주인공 박지수의 공허한 모습이 가슴에 남아있다.
감독 : 김광복
출연 : 박지수, 이빛나, 장소연, 조경숙, 성민수, 홍완표
평점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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