킹스맨 : 시크릿 에이전트 (2015)

 007씨리즈의 청소년용 버전같은 느낌이다.

 1849년이후 전 세계 권력자들의 옷을 만들어온 재단사들의 단체 킹스맨이 있었다. 1차대전에서 수많은 권력자들이 희생되어 그들의 후계자가 끊기자 킹스맨들은 그들의 돈과 영향력을 이용하여 어떤 권력자나 관료조직과 독립되어 대의를 지키고 세계 평화를 추구하는 독립적인 국제 정보기관으로 발전한다. 이것이 이 영화의 기본이 되는 킹스맨이다.

 킹스맨의 요원 코드네임 '랜슬롯'이 작전 중 사망하자 그의 후임자를 선발하게 된다.

 '갤러해드' 해리 하트는 17년전 마지막 킹스맨 선발 과정에서 목숨을 던져 동료를 구한 은인의 아들 에그시를 추천한다.

 9명의 후보가 랜슬롯이 되기 위한 경쟁과 함께 악당 리치몬드 발렌타인과의 대결이 펼쳐진다.

 발렌타인은 지구의 파멸을 막기위하여 인류의 수를 조절해야한다는 이론을 가지고, 무료 통신이 가능한 유심칩을 배포하여 주위의 모든 사람들을 서로 죽이게 만들 수 있는 전자파 공격을 계획한다.

 여기에 자신의 동조자들에겐 그들의 귀뒤에 특수 칩을 설치하여 조종한다. 물론 이 칩을 이용하여 그들을 죽일 수 있다.

 에그시와 록시만이 최후의 두 사람으로 남게되고, 에그시는 선발과정 중 길들여온 개를 죽이라는 명령을 거부하여 탈락한다.

 발렌타인을 조사하던 해리가 사망하고, 킹스맨의 리더역시 발렌타인의 동조자로 밝혀지면서, 대학살을 막으려는 에그시와 록시, 교관 멀린의 활약으로 마무리된다.

 마크 밀러와 데이븐 기번스의 만화 '시크릿 서비스'를 원작으로 한다.

 만화에서나 가능했던 기발한 것들이 직접 실행되는 과정을 대리 경험하게 하는 즐거움만은 차고 넘친다.

 해리와 에그시의 무기인 우산은 정말 탐난다.

감독 : 매튜 본

출연 : 콜린 퍼스, 태런 에저튼, 사무엘 L. 잭슨, 마이클 케인, 마크 스트롱, 소피아 부텔라, 소피 쿡슨

평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