윈드 리버 (2016)

 와이오밍주의 윈드리버 인디언 보호지구에서 있었던 실화를 각색하여 만든 작품이다.

 인디언과 결혼하여 딸과 아들을 둔 코리 램버트는 야생동물보호국에서 헌터로 일하고 있다.

 그의 딸 에밀리는 3년전 겨우 16살에 집에서 30킬로미터 이상 떨어진 곳에서 처참한 시체로 발견되었다. 그때 눈보라로 월차를 낸 코리는 아이들을 집에 두고 부부만 오랜만에 오붓한 시간을 보내고 있었다.

 그리고, 3년후 에밀리의 절친이었던 나탈리가 맨발에 눈쌓인 숲속에서 도망치다 찬 공기에 폐가 파열된 시체로 발견된다.

 나탈리는 여러명에게 성폭행당한 후 였다.

 신입 FBI 수사관 제인이 파견되고, 코리는 그녀를 도와 사건을 추적한다.

 영화는 영화 20도의 거대한 설산을 배경으로 진행된다.

 인디언에 대한 차별과 두 소녀의 고통이 생생히 전해진다.

 코리의 헌신적인 수사와 함께 헌터 코리의 집념이 영화에 몰입하게 한다.

 딸을 잃은 가족들이 겪는 슬픔에 대한 묘사도 그 어떤 작품보다 더 울림이 크다.

 마지막 엔딩크레딧은 믿기지 않는다.

 지금까지 인구통계의 실종자 집계에서 아메리칸 원주민 여성들이 포함된 적이 없단다. 미국의 이중적 태도는 이제 점점 질리기 시작한다.

 감독 테일러 쉐리던의 이름은 꼭 기억해야겠다. 완벽한 연출의 전형인 듯 하다.

감독 : 테일러 쉐리던

출연 : 제레미 레너, 엘리자베스 올슨, 켈시 초우, 그레이엄 그린, 제임스 조던, 존 번탈

평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