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이야기 (1998)

 감독은 '러브 레터'에 이어 또 하나의 소녀 감성의 로맨스를 창조해 낸다.

 나레노 우즈키는 고향 훗가이도를 떠나 도쿄의 무사시노 대학에 입학한다.

 선생님이 우즈키의 합격을 기적이라고 할 정도로 자신의 성적과 관계없이 지원하여 입학하게 된 이유는 뭘까?

 영화는 대학 입학 초년생이자 낯선 도시에 살게 된 우즈키의 생활을 잔잔히 그려낸다.

 이사를 하고, 학교에 다니고, 친구를 만나고, 옆집 사람을 초대하여 카레를 대접한다. 그녀는 자신이 전혀 모르는 세계를 만나기위해 플라잉 낚시 동아리에 가입한다.

 그리고 무사시노도라는 서점을 찾는다.

 마침내 그 서점에서 고교 1년 선배 짝사랑의 상대를 만난다.

 영화는 이렇게 마무리된다.

 67분의 상영 시간이 너무 아쉽다.

 카메라 앵글과 주인공의 시선이 함께 하는 화면도 새롭다.

 첫사랑의 설레임이 그대로 전해오는 작품이다. 단 그것뿐이다.

감독 : 이와이 순지

출연 : 마츠 다카코, 다나베 세이치, 후지이 카오리, 루미

평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