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기록
희망과 영광 (1987) 본문
9살의 빌리의 가족은 부모님과 16살의 누나, 어린 여동생 수지다.
이들 가족은 2차대전의 발발로 장미도 없고 언덕도 없는 런던의 로즈힐 거리에서 전쟁과 맞서게된다.
독일의 공습이 시작되고, 이웃의 집들이 폭격당하면서 어린 빌리는 친구들과 폭탄 파편을 줍고, 어린 소년들만의 공동체를 만들어 지낸다.
아버지가 자원 입대하고, 그들의 집에 화재가 발생한다.
캐나다 군인 브루스와 연애 중인 누나는 덜컥 임신하고 만다.
빌리네는 강가의 외할아버지로 옮겨간다.
빌리는 외할아버지네 보낸 그 시절을 내 인생에서 가장 즐거웠던 시간으로 기억한다.
사무관이 되고 싶었던 아버지는 나이가 많아서 타자병이 되고, 임신한 누나는 탈영한 브루스와 결혼식을 올린다.
엄마 그레이스는 첫 사랑이자 남편의 절친인 맥과 우정을 나눈다.
빌리는 아빠에게 배운 구글리로 크리켓에서 멋진 투구를 한다.
이렇게 전쟁속에서 그들은 자신들의 삶을 굳굳하게 버텨나간다.
물고기를 잡으러 간 빌리와 수지가 강에 떨어진 폭탄으로 떠오른 물고기를 엄청나게 잡는 장면은 절로 미소를 짓게 한다.
소년 빌리는 감독 존 부어만 자신의 자전적인 모습이라고 한다.
푸시킨의 '삶이 그대를 속일지라도' 시가 떠오르는 작품이다.
감독 : 존 부어만
출연 : 세바스찬 라이스-에드워즈, 제랄딘 뮈어, 사라 마일즈, 데이빗 해이먼, 새미 데이비스, 데릭 오코너
평점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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