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이 스토리 (1995)

 3D애니메이션의 새로운 시대를 연 것으로 평가받는 작품이다. 무려 22년전 작품인데도 근래의 출시작과 비교하여 움직임에 어색함이 없다.

 영화는 카우보이 우디와 우주전사 버즈를 두 축으로 진행된다.

 6살짜리 장난감과 놀기 좋아하는 앤디는 생일날 엄마로부터 새로운 인형 버즈를 선물받는다. 그전에 앤디의 여러 장난감들이 새로운 장난감이 들어와서 자신들이 버려질까봐 걱정하고, 몰래 이를 염탐하는 장면이 재미있다.

 버즈가 오기전까지 앤디가 가장 좋아하던 장난감이었던 우디는 앤디를 시기하게 된다.

 자신이 앤디와 함께 외출하고자 우디를 안보이는 곳에 숨겨둔다는 것이 그만 사고로 이어져 정원으로 떨어뜨리게 되고, 다른 장난감들은 그런 우디의 행동을 비난한다.

 앤디와 함께 우디가 떠나는 것을 본 버즈는 그들이 탄 차에 매달려가게 되고 이후는 둘이 다시 우디에게 돌아가는 과정이 펼쳐진다.

 이 과정에서 특이한 점은 버즈가 자신을 진짜 우주전사로 믿고있다가 그저 장난감일 뿐임을 알게 된다는 것이다.

 의욕을 잃어버린 버즈에게 장난감으로서의 가치를 일깨워주는 우디의 모습이 인상적이다.

 이사를 가는 앤디의 차를 따라가는 과정은 상상력의 극치를 보여주는 것 같다.

 우정과 신의, 정체성 등의 주제를 효과적으로 담아내는 스토리가 멋지다.

 애니메이션은 아동용이라는 편견을 깨트린 작품이다.

감독 : 존 라세터

출연 : 톰 행크스, 팀 알렌, 돈 리클스, 존 라젠버거, 월리스 숀, 존 모리스

평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