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노키오 (1940)

 너무나 익숙한 피노키오와 제페토 할아버지의 모습이 반갑다.

 백설공주에 이은 디즈니의 두번째 장편 애니메이션이다.

 카를로 콜로디 원작의 이탈리아 동화를 마법같은 손길로 만든 작품이다.

 귀뚜라미 지미니 크리켓과 소원의 별의 파란 요정이 등장하여 이야기를 더욱 풍성하게 만들어 준다.

 학교에 가는 피노키오가 악당 늑대의 꾐에 빠져 인형극단에 팔려가고, 이어서 아이들을 당나귀로 만들어 파는 '환락의 섬'에 끌려가는 과정이 자연스럽게 진행된다.

 어린 피노키오가 이러한 함정에 빠지는 과정이 아이들 본래의 속성으로 표현되는 것이 인상적이다.

 제페토 할아버지를 구하기위하여 바다 속를 찾아가는 피노키오에겐 할아버지에 대한 사랑과 책임이 함께 한다.

 고래 몬스트로와 함께 하는 대결과 탈출은 애니메이션의 영역이 어디까지 펼쳐질 수 있는지 보여주는 실례따.

 1940년 작품이라는 것이 믿어지지 않는 명작이다.

감독 : 해밀턴 러스크,  벤 샤프스틴

출연 : 딕키 존스, 돈 브로디, 월터 캐틀렛, 프랭키 대로, 클리프 에드워드, 크리스찬 러브, 에블린 베너블

평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