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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영화/2010년 이후

더 씽 (2011)

바람속 2018. 1. 7. 01:31

 편집자로서 SF문학사에 독보적인 족적인 남긴 존 W. 캠벨은 작가로서도 탁월한 실력을 갖고 있었다. 그가 1938년에 발표한 'Who Goes There'는 1951년 크리스찬 니비와 하워드 혹스 감독에 의해 최초로 영화화 된후, 1982년 존 카펜터 감독에 의해 각색되어 다시 영화로 제작되어 명작으로 평가되었다.

 이후 29년만에 1982년 작의 프리퀄로 제작된 작품이 이것이다.

 영화는 남극 탐사대 기지를 무대로 한다.

 빙하시대 이전의 구조물과 얼음속에 갇힌 괴생명체를 발견한 노르웨이팀은 미국의 과학자 샌더 할버슨 박사에게 조사를 의뢰하고 여기에 고생물학자 케이트도 참여하게 된다.

 외계인의 발견에 들뜬 샌더는 안전과 면역을 염려한 케이트의 반대를 묵살하고 생체 샘플을 체취한다.

 그날 밤 괴생명체가 살아나서 탈주하고, 케이트는 이 괴생명체가 다른 생물의 세포를 모방하여 그 생물로 변신하여 살아간다는 것을 밝혀낸다.

 괴생명체가 기지내 인간의 몸속에 들어가 변신하면서, 누가 변신한 괴생명체인지 알지못하면서 서로를 불신하게 된다.

 오직 불에 태워야만 소멸시킬수 있는 생명체와의 대결속에 사람들은 죽어가고, 생명체의 끔찍한 모습은 상상을 넘어선다.

 특히, 인간의 몸을 붙인채 나타나는 모습은 충격적이다.

 영화의 끝은 이들이 다른 곳으로 이동하는 것을 막기위해 헬기로 개를 추적하여 사살하려는 것으로 끝난다. 그리고 여기에서 1982년 작품으로 이어진다.

 생명체의 정확한 정체나 복제과정, 추락한 헬기내 생존자의 등장 등 극의 진행 곳곳에 의문이 가는 구석이 많다. 치밀한 구성이 아쉬운 작품이다.

감독 : 매티스 반 헤이닌겐 주니어

출연 : 메리 엘리자베스 윈스티드, 조엘 애저튼, 에릭 크리스찬 올슨, 율리히 톰슨, 조나단 워커, 킴 붑스, 트론드 에스펜자임

평점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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