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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영화/2010년 이후

산사나무 아래 (2010)

바람속 2018. 1. 6. 18:17

 중국계 미국인 작가 아이미가 친구인 징치우의 회고록을 바탕으로 쓴 소설로 2007년 중국에서 발간되어 베스트셀러가 되었다.

 장이모우 감독의 이 영화외에도 2012년 TV드라마로도 제작되었다.

 1970년대 문화대혁명이 닥쳐오고, 우익인 징치우의 아버지가 추방되고 어머니는 학교의 청소부로 일한다. 집에서는 온 가족이 봉투 붙이는 일에 매달린다.

 교사가 되기를 원하는 고교생 징치우 역시 농촌마을로 파견된다. 그곳에서 자원탐사단 대원인 라오싼을 만나게 된다.

 라오싼은 공산당 간부를 아버지로 두고 있다.

 라오싼은 징치우에게 운명처럼 끌리게되고 그녀를 물심양면으로 돌보아준다.

 라오싼이 다시 학교로 돌아간 후에도 라오싼은 그녀를 찾아와 순수한 사랑을 바친다. 먹을 것과 체육복을 사주고 맨발로 시멘트를 밟는 그녀를 위해서 장화를 구해준다.

 그리고, 라오싼은 백혈병에 걸려 병원에 입원한다.

 수습교원이 된 징치우가 병원에 찾아가고, 함께 하룻밤을 지내게 된다. 성에 대해서 무지한 징치우를 라오싼은 끝까지 지켜준다.

 마지막 죽음을 눈 앞에 둔 라오싼에게 눈물을 흘리며 자신의 이름을 반복해서 말한다.

 라오싼의 유골은 그의 유언에 따라 둘이 함께 꽃피는 모습을 보기로 했던 산사나무아래 묻힌다.

 하얀 꽃이 아니라 붉은 꽃이 핀다는 전설을 갖고있는 산사나무는 삼협댐 건설로 물속에 잠겼다. 붉은 꽃이 피는 이유는 일제시대 항일투사들이 나무아래에서 처형되면서 흘린 붉은 피 때문이란다.

 가슴을 아리게하는 감동적인 장면들이 너무나 많다.

 오직 순수한 사랑만이 있는 작품이다.

감독 : 장이모우

출연 : 주동우, 두효, 해미연, 이설건, 여려평, 손해영

평점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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