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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영화/2010년 이후

련희와 연희 (2017)

바람속 2018. 2. 17. 02:02

 병든 딸을 치료하기 위하여 남한에 가려던 련희는 거센 물살속에 딸을 떠나 보낸다. 남한에서 련희는 밤10시부터 다음날 아침 10시까지 편의점에서 일을 한다. 그는 딸을 잃은 고통속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편의점에 와서 유통기한이 지난 삼각김밥을 몰래 훔쳐가는 연희는 17살의 미혼모다. 의붓아버지의 폭력을 피해 가출했다.

 북쪽의 련희는 아버지가 누구인지 모른다고 말하는 연희를 돌보면서 서서히 자신의 딸에 대한 죄책감을 벗어간다.

 감독은 이렇게 련희가 변해가는 모습을 섬세하게 담아낸다.

 단, 남쪽의 연희 캐릭터는 작위적인 면이 많이 보인다.

 갑자기 그녀가 피부관리사가 되기위해 배우고있다는 설정은 너무 무리다.

 그러나, 어쨋든 이 작품은 두 여인의 만남과 동행을 그런대로 무난하게 이끌어낸다. 아마츄어의 느낌이 많이 남아있다.

 련희와 연희 역을 맡은 두 여배우의 연기력이 의외로 뛰어나다.

감독 : 최종구, 손병조

출연 : 이상희, 윤은지, 김주후, 한성식

평점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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