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기록
럭키 (2011) 본문
남아프리카공화국을 무대로 한 작품이다.
시골에서 어머니와 단둘이 살던 럭키는 도시로 떠난 어머니가 돌아오기를 기다린다. 그러나 그런 그에게 찾아 온 것은 어머니의 시신이다.
장례식이 끝나고 럭키는 생전 어머니의 당부대로 도시에 있는 외삼촌을 찾아간다.
럭키의 외삼촌은 아이를 돌보는 대신, 아이를 쫓아내버린다.
심지어 럭키의 사정을 알게 된 근처 인도인 할머니가 그를 맡아서 학교에 보내자 창아와 행패를 부리고 정부의 보조금까지 뺏으러 한다.
영화는 흑인을 싫어했던 인도인 할머니와 럭키의 관계가 주를 이룬다.
럭키를 맡아 키우려던 인도인 할머니는 럭키와 함께 그의 친아버지를 찾아다닌다. 그렇게 찾아낸 남자는 럭키 어머니와의 관계는 인정하지만 자신과 만나기 전 그녀가 임신중이었다고 밝힌다.
마지막 어린 럭키는 다시 친아버지라는 남자를 찾아간다.
그전에 학교를 가고싶었던 럭키의 모습이 마음을 아프게 한다.
럭키의 선택이 바른 길이었음을 바란다.
인도인 할머니와 함께 하지않는 결말이 훨씬 자연스러워 보인다.
감독은 럭키의 친부라는 남자를 통해서 남아프리카공화국 흑인의 아픈 역사를 간접적으로 전한다. 그리고 럭키의 선택과 만남을 통해서 나름의 해법을 제시한다.
어린 럭키의 여정처럼 그 길은 아직 멀기만 한 것 같다.
감독 : 아비 루트라
출연 : 시흘 들라미니, 자야쉬리 바사브라, 부시 쿠넨, 제임스 응코보
평점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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