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링 (2014)

 노래가 계속해서 이어지고 10대 소녀들의 기묘한 증상은 점점 확대되어만 간다.

 또래중 돋보이는 매력속에 조숙하며 이미 성에 대한 경험이 있는 아비는 여자학교의 학생들 사이에서 선망의 존재다.

 임신했다는 아비는 갑자기 쓰러져 생을 마감한다.

 아비의 단짝인 리디아는 충격을 받고, 수업 중 갑자기 의식을 잃고서 쓰러진다. 이러한 증세는 다른 여학생에게도 점점 퍼져간다.

 교장은 학생들의 연기라 여기며 이를 무시한다.

 리디아의 가족은 너무나 비현실적이다.

 미용사인 그녀의 어머니는 집밖을 나가지않으며, 아비와 관계를 맺었던 오빠는 결국 리디아와도 관계를 하게 된다.

 둘의 모습을 목격한 어머니는 리디아와 그녀의 오빠가 이복자매임을 밝힌다.

 아비와 함께 이름을 새겨놓고 매년 같은 날 만나기로 약속했던 커다란 나무위에 오른 리디아는 강물위로 떨어진다.

 뒤쫓아간 어머니에 의해 구조된 리디아, 어머니와 리디아는 서로를 안고서 울음을 터트리고 노래가 흐르고 나무가지들만 색색이 변하면서 영화는 끝이 난다.

 영화는 인류가 달착륙에 성공한 1969년이다.

 달로 상징되는 이미지가 영화에서도 두드러진다.

 소년에서 여인으로 성장하기 전, 욕망과 불안속에 흔들리는 모습속에 나도 길을 잃어버린듯 하다.

감독 : 캐롤 몰리

출연 : 메이지 윌리암스, 플로렌스 퓨, 맥신 피크, 안나 버넷, 그레타 스카치, 모니카 돌란, 매튜 베인턴

평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