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기록
팩토리걸 (2006) 본문
1928년생인 앤디 워홀은 1960년대 32세에 일러스레이터의 길을 버리고 독특한 그만의 예술세계를 시작한다.
로이 리히텐슈타인의 작품을 접한 후 실크스크린 기법을 이용한 팝 아트부터, 영화와 레코드 제작까지 영역을 넓혀간다.
1964년 35세의 앤디는 뉴욕 맨허튼 이스트가 47번가에 팩토리라 명명한 창고형 작업실을 세우고 이른바 예술노동자를 고용해 작품 활동을 한다.
이 영화는 그 당시 그에 의해 슈퍼스타로 유명세를 탄 에디 세즈윅의 삶을 그린 작품이다.
갑부의 아버지로부터 학대를 받던 그녀는 캠브리지에서 뉴욕에 도착하여 앤디 워홀과의 만남을 갖고 그의 영화에 출연하면서 연인이 된다.
약물과 알코올, 섹스속에서 대중적 명성과 인기를 누리던 그녀는 점점 팩토리에서 소외되고 록스타 빌리 퀸과 만나면서 앤디의 관심으로 부터 멀어진다. 빌리가 유부남인것을 알게되고 그와의 만남도 계속 되질 못한다.
팩토리에 대한 투자에 이어, 아버지의 지원마저 끊긴 그녀는 경제적으로 비참한 삶을 이어가면서 방탕에 빠지다 1968년 고향 캘리포니아의 산타바바라로 돌아간다.
1970년 약물중독치료를 받던 정신병원을 나온 에디는 다음 해 같이 치료를 받던 남자와 결혼하지만 그해 가을 약물 과다복용으로 28세의 생을 마감한다.
영화에선 워홀의 작품과 함께 팩토리에서의 작업 모습 등이 생생하게 재현된다.
영화속 빌리는 밥 딜런이다.
앤디 워홀은 그녀에 대해 사랑에 가까운 경험이라고 이었다고 진술한다.
그러나 내겐 다른 사람들처럼 불쌍한 '팩토리 걸'이다.
감독 : 조지 하이켄루퍼
출연 : 시에나 밀러, 가이 피어스, 지미 펄론, 헤이든 크리스텐슨, 잭 휴스턴
평점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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