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릭 (2005)

 단, 20일 간의 촬영에 저예산으로 만들어진 감독의 첫번째 연출작이다.

 이 작품은 2005년 선댄스영화제에서 심사위원 특별상을 수상했다.

 미국의 한 고등학교를 배경으로 한다.

 이곳에는 세개의 큰 그룹이 존재한다.

 먼저 핀이 이끄는 마약 판매조직이다. 다혈질의 터그가 행동대장격이다. 여기에 엘리트 치어리더 로라 대넌이 함께 한다. 가장 큰 세력이다.

 두번째는 카라를 중심으로 연극패거리다.

 마지막은 약쟁이 더드 패거리다.

 여기에 독립군격인 브랜든과 정보통인 브레인이 있다.

 사건의 발단은 브랜든의 전 여자친구 에밀리가 브랜든에게 도움을 청하는 전화다. 공중전화를 이용한 통화 중 갑자기 전화가 끊기고, 검은 색차가 빠른 속도로 지나가며 브랜든은 그 차에서 버린 담배를 기억한다.

 에밀리의 행방을 수소문하는 브랜든은 그가 더드와 함께 있는 것을 알게된다. 에밀리와 만난 브랜든은 그녀에게서 의문의 쪽지를 입수한다.

 나중에 이것은 핀이 보낸 것으로 밝혀진다.

 쪽지속 장소를 추리하던 브랜든은 그곳에서 그녀의 시체를 발견한다.

 브랜든은 에밀리가 로라 패거리와 함께 하다 따돌림을 당하고, 그후 카라와 더드와 어울렸음을 알게된다.

 관심을 유발시켜 핀을 만난 브랜든은 사건의 중심에 브릭이라 불리는 마약 덩어리가 있음을 알게된다.

 핀은 10개의 브릭을 입수하여 8개를 다른 조직에게 넘긴다. 누군가가 9번째 브릭의 절반을 다른 성분으로 바꿔었고, 이를 복용한 자가 혼수상태에 빠진다.

 이후는 브랜든의 치밀한 계획에 의해 핀 조직을 와해시키는 것으로 진행된다.

 그러나 브랜든은 에밀리를 죽음으로 몬 자는 로라임을 알게된다. 9번째 브릭에 손댄 로라가 에밀리를 모함했고, 로라의 임신에 대하여 더그를 격분시켜서 더그가 에밀리를 살해하도록 한 것이다.

 브랜든은 로라가 10번째 브릭을 훔친 것을 고발하여 그녀 역시 파멸시킨다.

 한 번의 감상만으로 전체 구조를 이해하기 어려울 정도로 다소 복잡하다.

 감독의 역량이 얼마나 중요한지 확인할 수 있는 작품으로, 범죄 드라마의 새로운 길을 개척한 듯 하다.

감독 : 라이언 존슨

출연 : 조셉 고든-래빗, 노라 제헤트너, 루카스 하스, 노아 플레이스, 매트 오리어리, 에밀리 드 라빈, 브라이언 화이트, 메건 굿

평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