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기록
순수의 시대 (1993) 본문
아마 지금까지 접해 본 작품 중 이렇게 장면, 장면이 아름답고 화려한 작품은 별로 없었던 것 같다.
원작은 미국의 작가 이디스 워튼의 장편소설로 이 작품은 세번째로 영화화 된 것이다.
1870년대 뉴욕 상류사회를 무대로 한다.
변호사인 아쳐가의 뉴랜드는 밍코트가의 메이와 약혼한다. 여기에 그녀의 사촌으로 유럽 귀족과 결혼했지만 불행한 결혼생활을 겪고있는 엘렌 올랜스카 백작부인이 돌아온다.
영화의 초반은 상류사회의 관습과 자신들의 위신을 지키기위해 동분서주하는 모습들이 보여진다.
뉴랜드는 양가를 위하여 구설수에 오른 엘렌을 돕지만, 실제로 그의 마음속에는 그녀에 대한 연정을 갖고있다. 엘렌은 자유를 찾아 미국에 왔지만 그녀 역시 현실의 높은 벽을 뛰어넘지는 못한다.
결혼을 앞두고 뉴랜드는 엘렌에게 자신의 본심을 고백하지만, 그들이 속한 사회에선 이루어 질 수 없는 일이었다.
결혼이후에도 뉴랜드는 몇 번이나 엘렌과의 결합을 꿈꾸지만 여건은 그것을 허락하지 않는다.
마침내 메이가 임신하고 뉴랜드는 남편과 아버지로서의 의무를 다해나간다.
엘렌 역시 유럽으로 돌아간다.
세월이 흘러 57세가 된 뉴랜드는 두 아들과 딸 하나를 두었으며, 메이도 이미 사망했다.
건축가인 장남 테드와 함께 파리로 간 뉴랜드는 아들과 함께 엘렌을 만나러 그녀의 집앞에 도착하지만, 아들만 들여보내고 뒤돌아선다.
영화의 내용과 관계없이 너무나 우아한 영화다.
소장하고 싶은 작품이다.
감독 : 마틴 스콜세지
출연 : 다니엘 데이 루이스, 미셸 파이버, 위노나 라이너, 스튜어트 윌슨
평점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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