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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영화/2010년 이후

23 아이덴티티 (2016)

바람속 2018. 6. 17. 04:24

 1977년 여러 건의 납치와 강간혐의로 기소되었다가 다중인격장애로 무죄혐의를 받고 10년간의 정신치료끝에 석방된 빌리 밀리건의 일대기를 소설 형식으로 구성한 대니어 키스의 논픽션 '빌리 밀리건'을 원작으로 한 작품이다.

 영화의 제목처럼 23개의 다중 인격을 갖고있는 케빈은 동물원의 지하 설비실에서 지내고있다.

 어릴적 어머니의 학대속에서 자란 케빈은 그에 대한 반작용으로 23개의 다른 인격을 갖게된다.

 케빈은 정신분석학자인 플레처 박사와 상담을 하고있는데, 플레처는 케빈의 여러 인격중 '불꽃'의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 배리와 대화한다.

 그러나 케빈의 다른 인격인 데니스가 등장하여 그의 성적 취향을 만족시키기 위하여 3명의 여학생을 납치한다.

 영화는 이 3명의 여학생이 감금되고, 그 중에 삼촌으로부터 성적학대를 당하고 있는 케이시가 케빈의 여러 인격들을 만나게 되는 형식으로 진행된다.

 영화에선 23개의 인격 중 7명과 알게되며, 다른 인격들은 컴퓨터에 저장된 영상으로 알게된다.

 플레처 박사는 케빈의 여러 인격들이 보내는 메일과 상담을 통해 데니스 패거리들과 그들과 함께하는 또 다른 숨겨진 인격 비스트의 존재를 눈치채게 된다.

 데니스, 패트리샤, 헤드윅 등 패거리 세 인격은 비스트라는 존재와 함께 케빈의 '불꽃'이 되어 그를 지배하고 다른 인격을 출현을 막고 있었다.

 비스트의 존재를 의심한 플레처 박사가 케빈의 거처를 찾아오지만 희생되고, 그녀가 생전에 남긴 주문을 통해서 케이시는 원 케빈의 인격을 불러내고 탈출을 시도한다.

 그러나 깨어난 케빈의 인격은 다시 괴력의 비스트에게 물러나고, 비스트는 초인적인 힘과 능력으로 케이시를 추적한다.

 비스트는 케이시의 몸에서 수많은 학대의 흔적을 받고서 '상처입은 자들이 더 진화된 존재'라는 말을 남기고 사라진다.

 영화의 마지막은 갑자기 감독의 전작 '언브레이커블'의 등장인물을 연결시키며 마무리 된다.

 케빈의 인격이 바뀔때마다 정신은 물론 육체까지 완전히 바뀐다는 설정이 인상적이다. 특히, 비스트는 육체가 완전히 변형되고 초능력자의 능력을 갖게 된다.

 감독 M. 나이트 샤말란이 펼치는 또 하나의 덫에 걸린 시간이었다.

감독 : M. 나이트 샤말란

출연 : 제임스 맥어보이, 안야 테일러-조이, 베티 버클리, 헤일리 루 리차드슨, 제시카 술라, 이지 코피, 브래드 윌리엄 핸크

평점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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