챔피언 (2018)

 팔씨름을 소재로 한 진기한 작품이다.

 미국에 입양된 마크는 팔씨름 세계챔피언을 꿈꾸었지만 지금은 클럽의 가드로 일하고 있다.

 자신을 에이전트가 칭하는 진기는 마크를 이용하여 팔씨름 내기를 통해 돈을 벌고자한다. 경비원으로 일하는 진기의 아버지는 보증때문에 큰 빛을 지고 있음이 나중에 밝혀진다.

 한국에 돌아온 진기는 마크를 초대하고, 다시 한번 자신의 꿈을 이루고싶은 마크는 한국에 돌아온다.

 팔씨름 도박판의 큰 손과 연결을 맺은 진기는 팔씨름 마크에게 승부조작에 부탁하지만 번번히 마크는 이를 어기고 만다.

 이러한 과정중에 마크는 진기가 알아낸 친모의 집을 찾아가고, 그곳에서 깜찍한 두 남매를 어렵게 홀로 키우는 자신의 여동생 수진과 만나게 된다.

 영화의 얼개는 이걸로 다 짜여진다.

 이후는 마크, 진기, 수진이 서로 갈등을 겪어가면서 화해하고 하나의 가족이 되어가는 과정이 팔씨름 대회속에 그려진다.

 모든 것이 너무 쉽게 해결되는 것이 좀 싱겁다.

 수진과 마크가 친남매가 아니었다는 것이 이 영화의 키인듯 하다.

 명량만화같은 설정속에 유쾌함과 흐뭇함을 주는 작품이다.

감독 : 김용완

출연 : 마동석, 권율, 한예리, 최승훈, 옥예린, 양현민

평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