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 다이노 (2015)

 공룡 캐릭터는 투박하기 그지없지만 끝날무렵엔 너무 사랑스럽다.

 송곳니산아래 사는 공룡부부는 세개의 알이 부화하면서 리비, 버크, 알로 세 자식을 얻는다.

 영화의 주인공인 막내 알로는 가장 큰 알에서 깨어나지만 가장 왜소한 체구를 갖고 태어난다.

 농장을 가꾸면서 가족은 자신의 일을 열심히 해나가지만, 막내 알로는 닭한테도 쫓기기만 한다.

 식량창고가 완성되고 다른 형제들은 부모의 발자국 도장밑에 자신의 도장을 올리지만, 공을 세우지못한 알로는 도장이 부럽기만 하다.

 낙담한 알로에게 아버지는 좀도둑을 잡는 임무를 주고, 알로는 드디어 인간인 어린 꼬마와 만난다. 인간은 기어서 움직이며 말도 하지못하는 것으로 묘사된다.

 네발로 다니는 인간 꼬마가 도망가고, 아빠와 알로는 그의 뒤를 쫓는다.

 강을 따라 추격이 시작되고, 비가 내리면서 아빠는 알로는 구하고 급류에 휩쓸려 사망하고 만다.

 아빠가 없이 살게 된 공룡가족, 다시 나타난 좀도둑 꼬마를 발견한 아이를쫓고 급기야 알로는 급류에 휩쓸러버린다.

 정신을 잃은 알로는 꼬마가 보살펴주면서 둘은 점점 친구가 되어간다.

 이후는 알로에 의해 스팟이라는 이름을 갖게된 꼬마와 함께 집을 찾아나서는 모험이 이루어진다.

 악당 익룡떼, 소떼를 키우는 티라노 공룡가족 등과의 만남이 이루어지면서 영화는 감동과 재미를 듬뿍 선사한다.

 인간 가족이 찾아가 스팟과 헤어지는 장면에 이어, 알로는 가족과 만나고 당당히 발자국 도장을 찍게된다.

 디즈니 작품 중 추천하고 싶은 명작이다.

 알로의 캐릭터를 소장하고 싶다.

감독 : 피터 손

출연 : 레이몬드 오초아, 잭 브라이트, 제프리 라이트, 프란시스 맥도맨드

평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