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기록
사랑도 통역이 되나요 (2003) 본문
결혼 25년차의 중년 영화배우 밥 해리스는 위스키 광고 촬영을 위해 일본에 홀로 오게 된다. 밥은 생소한 일본의 문화에 이질감을 느낀다. 그의 아내는 아이들이 우선으로 남편에겐 관심이 없다.
사진작가인 남편을 따라 역시 일본에 온 결혼 2년차의 샬롯은 자신에게 무관심한 남편으로부터 소외감을 느끼며, 자신의 삶에 대하여 혼란스럽기만 하다.
둘은 같은 호텔에 머무르면서 잠을 이루지못하고, 호텔의 바에서 자주 마주치게 된다.
둘이 같은 상태임을 알아차린 두 사람은 동행이 되어서 도쿄의 밤거리를 다닌다. 클럽, 게임룸, 가라오케, 누드클럽까지 함께 하면서 두 사람은 서로의 나이를 뛰어넘고, 여성과 남성이라는 성적 차이까지 초월하는 동반자가 된다.
밥의 귀국일이 되고, 둘은 처음으로 진한 포옹과 키스를 나누고 헤어지게 된다.
두 사람이 느끼게되는 감정의 변화가 잔잔하게 다가온다.
결국, 인생의 외로움은 스스로 감당해야하는 몫일것이다.
샤부샤부를 먹는 밥이 손님에게 요리를 시킨다고 푸념하는 모습에서 문화의 차이를 실감하게 된다.
감독 : 소피아 코폴라
출연 : 빌 머레이, 스칼렛 요한슨, 지오바니 리비시, 안나 페리스
평점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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