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기록

원스 (2006) 본문

나의 영화/2000년 이후

원스 (2006)

바람속 2018. 9. 18. 04:06

 아일랜드의 더블린, 거리에서 노래를 부르는 한 남자, 그 노래에서 남자의 이별을 알아챈 한 여자가 있다. 둘은 이야기를 나누고 서로를 알아간다.

 청소기 수리를 하는 아버지와 함께 일하는 남자는 자신의 음악을 만나고 거리에서 노래한다.

 체코에서 이민 온 여자는 어머니, 딸과 함께 살면서 거리에서 잡지며, 꽃을 팔고 파출부로 일한다. 피아노를 치던 그녀는 이제 점심시간에 잠깐 악기점의 배려로 피아노를 칠 뿐이다.

 그녀의 피아노를 듣던 남자는 그녀의 요구로 노래를 부르고, 그녀도 피아노 반주와 화음으로 함께 노래한다.

 둘은 그렇게 서로를 알아가면서 서로를 사랑하는 자신을 알게되지만, 여자는 남자의 사랑을 받아들일 수 없다.

 남자는 여자의 격려속에 자신의 작품을 녹음하여 런더으로 떠나기로 한다.

 체코에 남아있는 남편을 아직도 사랑하느냐는 남자의 물음에 여자는 '밀루유 떼베'란 체코어로 대답한다.

 같이 런던으로 가자는 남자의 제의를 받아들일 수 없는 그녀에게 남자는 피아노를 선물하고서 떠난다.

 2주만에 제작된 저예산 영화로 음악을 매개로 한 두 남녀의 감정선이 절절하게 표현되어 있다.

 영화에서 두 남녀의 이름은 밝혀지지 않는다.

 둘의 마음은 너무 아름답지만, 함께 하지못하는 그들의 모습은 받아들이고 싶지않다.

감독 : 존 카니

출연 : 글렌 핸사드, 마르게타 이글로바, 빌 호드넷, 다누즈 크레스토바

평점 : ★★★★

' 나의 영화 > 2000년 이후' 카테고리의 다른 글

플란다스의 개 (2000)  (0) 2018.10.06
신의 영웅들 (2003)  (0) 2018.09.28
사랑도 통역이 되나요 (2003)  (0) 2018.09.11
텐 (2002)  (0) 2018.09.10
레전드 오브 조로 (2005)  (0) 2018.08.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