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라인드 마운틴 (2007)

 1990년대초, 대학을 졸업한 바이 수에메이는 직장을 찾지못하고 있던 중 친구의 소개로 높은 임금을 받기로하고 신약개발을 한다는 제약회사의 직원을 따라 깊은 산골에 오게된다.

 바이는 자신의 대학 학비를 위해 진 빛과 동생의 등록금을 마련해 주려고 이 일을 하기로 한 것이다.

 그러나 그녀는 물 한잔을 마시고 정신을 잃고, 깨어났을 때는 자신이 7천원에 팔려서 강제로 결혼해야하는 처지임을 알게된다.

 마을의 다른 여인들도 그녀와 마찬가지로 인신매매로 팔려온 것을 알게되며, 감금과 감시속에 살게된다.

 남편이라는 작자의 성폭행을 위해서 남자의 부모까지 합세하기도 한다.
 이후 바이는 수차례에 걸쳐서 탈출을 시도하지만 실패하고 만다. 자살기도 마저도 무위로 끝나고 만다.

 마을의 촌장은 물론, 경찰, 우체부까지 모두 한 통속이 되어있는 상태다.

 바이는 탈출을 위해서 남편의 사촌으로 마을 교사를 맡고있는 남자의 유혹을 받아들이고, 탈출을 위한 비용을 위해서 몸을 팔기도한다.

 마침내, 임신을 해서 아들을 낳게 된 바이는 마을 소년의 도움으로 부모에게 편지를 보내는데 성공한다.

 경찰과 함께 아버지가 오지만 마을 사람들은 힘으로 이를 막아선다.

 충돌을 우려한 경찰은 삼일 뒤에 오겠다는 약속을 남기고 떠나고, 자신의 아버지를 폭행하는 남편에게 바이는 흉기를 휘두르게 된다.

 탄생한 여자 아이를 버려서 죽이는 장면까지 중국의 현실을 있는 그대로 고발한 작품이다.

 잘못된 인습의 사슬이 얼마나 강고한 것인지 다시 한번 생각하게 한다.

감독 : 리양

출연 : 황로

평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