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성 탈출 (2001)

 1968년도 부터 1973년까지 5편에 걸쳐서 시리즈로 제작된 이후 T.V 시리즈 드라마로, 애니메이션으로 제작되어 큰 인기를 얻었다.

 2001년 팀 버튼의 연출로 제작된 이 작품은 기존의 작품과 별개로 또 하나의 새로운 '혹성 탈출' 영화다.

 프랑스 소설가 피에르 불이 1963년에 발표한 원작 '유인원 행성'의 내용에 상당부분 부합된다.

 영화는 2029년 미 공군의 오베론 우주탐사기지에서는 훈련된 침팬지가 탑승한 우주선을 이용하여 다양한 실험을 진행중이다.

 이때, 침팬지 패리클래스가 탄 우주선이 갑자기 경로를 이탈한 후 사라지는 사고가 발생하고 패리클스를 훈련시킨 레오 데이비슨 대위가 무단으로 이를 찾아나서지만 그 역시 알 수 없는 돌풍에 휘말려서 전혀 다른 시공간속으로 휩쓰려들어가 어떤 행성의 늪지대에 추락하고 만다.

 물속에 잠긴 우주선에서 탈출한 레오는 이후 이 행성에서 원시 상태의 인간들이 고등한 유인원의 노예가 되어 살고 있음을 알게된다.

 이후는 인간들을 사냥하는 유인원들에게 체포된 레오가 탈출하여 이 행성의 인간과 유인원의 관계에 대한 비밀이 밝혀지는 것으로 진행된다.

 여기에 인간과의 평화적 관계를 주장하는 유인원 지도자의 딸 아리, 인간을 말살하고자하는 유인원 군대의 장군 싸드가 각각 인간에 대한 상반된 입장을 대표하여 등장한다.

 오베른 기지와 침팬지 패리클래스의 우전선의 등장으로 시공간 왜곡이 이 행성의 운명을 결정해 온 것으로 판명된다.

 싸드를 우주기지에 가두고 돌풍의 좌표를 찾아내어 지구로 돌아온 레오가 싸드의 동상를 바견하게 되는 결말은 다시 혼돈에 빠져들게 한다.

 유인원의 분장과 행동 등은 거의 완벽에 가깝다.

 전달하고자 하는 메시지는 이전의 5편에 미치지 못한 것 같아서 아쉽다.

감독 : 팀 버튼

출연 : 마크 월버그, 팀 로스, 헬레나 본햄 카터, 에스텔라 워렌, 마이클 크라크 던컨

평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