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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영화/2000년 이후

스윙 걸즈 (2004)

바람속 2019. 2. 10. 21:02

 유치하기 그지없지만 유쾌한 일본 청춘영화다.

 푹푹지는 여름, 방학이지만 13명의 여고생은 수학 보충수업을 받고있다.

 야구부를 응원하는 밴드부 도시락배달이 늦게되자 토모코는 선생님을 졸라서 도시락배달에 나서게 된다. 당연히 13명 모두 같이.

 내릴 역을 지나치게 된 이들은 훨씬 늦게 운동장에 도착하게되고 이들이 건네 준 도시락을 먹은 밴드부는 집단 식중독에 걸려 뉴스까지 나오게 된다. 단, 심벌즈를 치는 나카무라만 빼고.

 오는 길에 도시락 하나를 먹어버려서 나카무라는 도시락이 없었다.

 이를 알고있는 나카무라가 비밀을 지켜주는 댓가로 밴드부에 들어가기로 한다. 수학 보충수업도 대신해서다.

 단 밴드를 구성하기에는 인원이 부족해서 재즈 밴드를 하기로 한다.

 이후는 피아노를 제법 치는 나가무라의 지도로 이들의 처절(?)한 악기배우기가 시작한다.

 관악기를 불기위해선 폐활량을 늘려야한다. 달리기를 하고, 휴지를 유리창에 대고 계속 불고, 페트병을 흡입해서 지그러뜨려야 한다.

 그러나, 병원에 입원한 밴드부원이 돌아오고 이들은 쫓겨난다.

 음악과 재즈의 맛에 빠진 토모코를 중심으로 다시 재즈 밴드를 시작한다.

 악기를 구하기위해서 하는 아르바이트는 멧돼지를 잡아 포상금으로 해결한다. 멧돼지 잡는 장면은 유명하다. '웰컴 투 동막골'이 생각난다.

 청소년 음악회에 참가하기로 하지만 토모코가 신청서를 깜박해서 참가할 수 없는데 대회 당일, 기차안에서 밝혀지는 장면은 참 어이없다.

 그래도 재즈라는 것이 무엇인지 영화를 보고나면 알게된다.

 재즈 애호가인 수학선생님이 이들의 지도자로 나서고, 나름의 연애 사업도 성공하는 걸로 예정되며 끝난다.

 단, 이 선생님도 학원에서 배워서 가르친다.

 마지막 대회장에서의 연주 음악은 참 멋지다.

 실제로 모든 음악은 출연 배우들의 직접 연주다.

감독 : 야구치 시노부

출연 : 우에노 주리, 히라오카 유타, 칸지야 시호리, 모토카리야 유이키, 토시마 유카리, 다케나카 나오토, 시라이시 미호

평점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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