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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차르트의 마지막 오페라 - 매트 리스

바람속 2019. 4. 30. 15:47

 요한 게오르크 레오폴트 모차르트는 부인 아난 마리아 페르틀과의 사이에 3남4녀를 두었지만 그중에 다섯은 태어난지 얼마되지않아 사망했고 2명만 살아남았다.

 그들이 바로 셋째딸 나넬과 셋째아들 볼프강이다.

 이 작품은 뛰어난 피아노 연주자로 동생 볼프강과 함께 연주여행을 다니기도 했던 나넬이 동생의 죽음후 그의 죽음의 비밀을 추적하는 과정을 그리고 있다.

 1791년 12월 볼프강 아마데우스 모차르트가 사망했을때 나넬은 2번의 결혼으로 다섯명의 아이를 둔 요한 폰 존넨부르크와 1783년 32세의 나이로 결혼하여 세 아이를 낳았으나 1790년 낳은 셋째를 봄에 바로 잃은 후였다. 셋재 딸아이는 불과 다섯 달을 살았을 뿐이었다.

 나넬은 18세이후 연주 활동을 그만두고 아버지를 돌보면서 음악과 사랑마저 포기한 채 살아야 했었다.

 소설은 잘츠부르크 부근 장크트길겐에 살던 나넬이 볼프강의 부인인 올케 콘스탄체가 볼프강의 죽음을 알리는 편지를 받는 것으로 시작된다.

 볼프강은 자신이 독살된다는 것을 미리 이야기했다고 콘스탄체는 편지에서 적는다.

 이후 빈에 도착한 나넬은 볼프강의 친구들, 후원자, 음악 동료들을 만나면서 사건의 실체에 접근해간다.

 오스트리아와 프러시아의 적대 관계속에서 프리메이슨 회원으로 여성을 위한 새로운 지부 그로토를 만드려는 볼프강의 의지와 새로운 세상을 꿈꾸는 그의 모습을 알게 된다.

 동생 볼프강이 자신을 얼마나 사랑했고 자신의 재능을 얼마나 아꼈는지 나넬은 깨닫게 된다.  

 볼프강의 죽음은 독살로 처리되고 실제적인 살인자는 처벌되지 않는다.

 여기에 볼프강의 후원자인 슈비텐 남작과의 애절한 사랑이 함께 한다.

 나넬은 볼프강의 아들이 부르는 소프라노 아리아 '설명하고 싶어요'를 들으며 78세의 나이로 눈을 감는다.

 책은 전반적으로 좀 심심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