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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19 위도우 메이커 (2002)

바람속 2019. 4. 30. 23:55

 미소간 냉전이 절정에 달해있던 1961년, 소련은 최초로 핵추진탄도미사일 잠수한 K-19을 완성한다. 함장으로는 누구나 예견하던 미하일 폴레닌 소령대신 알렉세이 보스트리코프 대령이 임명된다. 미하일 폴레닌은 부함장으로 근무하게 된다.

 건조과정에서 계속되는 사고로 과부 제조기 '위도우 메이커'라는 별명을 얻게 된 K-19는 모두의 기대속에 기동훈련을 명령받는다.

 보스트리코프는 지휘부에 좀더 시간을 요청하지만 거부되고, 원자력 담당관이 술에 취한 것을 보고서 실전경험이 없는 바딤 라트첸코 소위로 교체한 후 출항한다.

 이후, 보스트리코프는 한계상황까지의 훈련을 강행하고, 위험한 빙하아래 긴급 부상과 테스트 미사일 발사까지 성공하지만 폴레닌은 함장이 불필요한 위험을 좌초하고 있다고 비난한다.

 얼어붙은 바다위에서의 휴식도 잠시 미 동해안에서의 핵미사일 발사 훈련 명령이 떨어진다.

 이동 중 원자로 냉각회로 손상으로 코어 온도 상승이 일어난다.

 장거리 안테나선의 손상으로 무전마저 두절된 상황에서 직접 원자로에 진입하여 수리를 시도한다.

 방호복하나 없는 열악한 상황에서 방사능 피복을 무릅쓰고 10분식 교대로 원자로내에 진입하여 작업을 통해 가까스로 냉각수 공급에 성공한다.

 그러나 이미 함내의 방삭선 오염은 심각한 지경에 처하여 승무원 모두가 위험에 처한다. 여기에 냉각수 공급마저 다시 차단되면서 원자로 온도 상승이 다시 시작된다.

 이에 폴레닌은 1마일 거리의 근처 나토 기지에 구조요청 제안을 하지만 함장은 그의 제안을 거부하고서 잠수함을 끝까지 지키고자 한다.

 이에 함내 반란이 일어나고 그들은 폴레닌을 새 함장으로 추대한다.

 그러나 폴레닌은 오히러 반란을 진압하고 보스트리코프의 지휘권을 복원시킨다.

 함정내에 화재까지 발생하며, 핵미사일 폭발로 근처의 나토 함정까지 파괴될 경우 3차대전 발발이 명백해지게 된다.

 보스트리코프는 폴레닌의 조언을 받아들여 모든 상황을 알리고 승무원에게 잠항을 부탁한다.

 죽음을 각오한 잠항이 시작되고, 이전 수리작업에서 겁을 먹고 빠졌던 바딤 소위가 용접을 성공시켜 원자로의 온도 상승을 막게된다.

 보스트리코프는 나토에 대한 구조요청을 결정하지만 마침 소련의 구조선이 도착한다. 보스트리코프는 승무원의 퇴함 거부 명령을 어기고 모두 옮겨 타도록 한다.

 K-19의 승무원들은 해상에서 방사능 오염 처리작업후 구조선에 승선한다.

 원자로에서 작업한 7명은 며칠내로 사망하였으며 20여명이 수년내 방사능 피폭으로 역시 사망한다.

 함장 보스트리코프는 재판에 회부되었지만 무죄를 선고받았으나 다시 잠수함에 복귀하진 못하였으며 생존자 모두 비밀유지 선서를 해야만 했다.

 소련붕괴후에야 이들은 희생된 동지를 추모할 수 있었다.

 실화를 바탕으로 한 작품으로 미국축이 아닌 러시아의 시각으로 제작된 작품이 나오길 기대한다.

 원자력 잠수함이라는 특수한 상황을 이해하기만 한다면 충분히 공감할 수 있는 수작이다.

감독 : 캐서린 비글로우

출연 : 해리슨 포드, 리암 니슨, 피터 사스가드, 조스 액클랜드, 조지 안톤, 잉그바르 에거트 지그로슨, 샘 스프루엘

평점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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