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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영화/2010년 이후

600 결사대 (2017)

바람속 2019. 7. 27. 01:40

 1937년 8월 중일전쟁기간 중 상하이의 관문인 바오산에서 벌어진 중국군 제98사단 292여단 583연대 3대대의 실제 결사항전을 그린 작품이다.

 이 전투에서 대대장 요자청과 그의 600명 대원은 일본군 제3사단 68연대에 맞서서 싸우게된다.

 당시 요자청의 부대는 한양식88보총과 약간의 체코제 경기관총, 박격포 4문과 포탄 200여발이 전부였다.

 이에 비하여 일본은 전차와 포병, 항공기, 함포지원까지 받는 일본의 최정예 1개연대 였다.

 중과부적의 이 전투에서 무려 9월1일부터 일주일간 중국군은 전원 전멸을 각오하고서 방어에 나서서 일본군에게 막대한 타격을 주고, 그들의 진격을 저지하였다.

 요자청과 그의 부대가 바오산 현성에 진입했을때 진지도 제대로 구축되지않았으며 완만한 지형과 성밖의 강물도 얕아서 지형적 이점도 크지 않았다.

 황포군관학교 출신인 요자청이 보여준 뛰어난 지휘력과 불굴의 의지는 감탄하지 않을 수 없다. 그가 지휘한 3대대 역시 독일식 정예사단인 조정사 소속으로 최후의 일인까지 흐트러짐없이 최강의 전투력을 발휘한다.

 영화는 불꽃튀는 전투장면에 최대한 집중하고 있다. 단, 스케일면에서는 당시의 전투상황에 한참 미치지못한다.

 이 작품을 통하여 그동안 평가절하되어 왔던 장개석과 그의 중앙군에 대하여 다시 알아볼수 있는 기회를 갖게되었다.

 전투장면 외에는 다소 밋밋하고 상투적인 전개로 진행된다.

 영화에선 2명이 마지막 생존자로 표현되지만 실제로도 4명에 불과했다고 한다.

감독 : 유희

출연 : 백은, 혁자명, 여성진, 고바야시 시게오

평점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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