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루셔니스트 (2006)

 후반의 반전과 빠른 전개속에 마치 나도 아이젠하임의 마술쇼에 있는 기분이었다.

 19세기 헝가리공국, 가난한 가구공의 아들이었던 에드워드는 길거리에서 마술사 노인을 만나고 마술의 매력에 빠진다.

 길거리에서 계란을 운반하던 것을 연습하던 그는 폰 테쉔 공녀 소피와 우연히 마주치고, 둘은 만나게 되고 서로에게 깊이 빠진다. 당연히 둘의 만남은 제지되었고 사라진 에드워드는 15년만에 아이젠하임으로 이름을 바꾸고 비엔나에 나타난다.

 아이젠하임은 삶과 죽음, 시간과 공간, 숙명과 우연 그리고 자연의 법칙을 거스리는 놀라운 환사마술로 단숨에 화제의 중심이 된다.

 황태자도 공연을 구경하게되고 아이젠하임은 황태자와 결혼이 예정되어있는 소피와 다시 대면하게 된다.

 황태자의 초대로 아이젠하임은 그의 궁전에서 공연을 하게되고 마술사를 무시하는 황태자의 오만함에 다소의 저항을 하게된다.

 이에 황태자는 경찰로하여금 극장을 폐쇄하도록한다.

 한편, 아이젠하임은 소피와 몰래 만나 다시 사랑을 확인하고, 소피와의 결혼을 통해 헝가리를 차지하고 황제까지 처단하려는 그의 계획을 알게된다. 그리고 황태자는 여자를 거칠게 다루는 것으로 악명이 높다.

 황태자와 함께 부다페스트로 가기전날 밤, 소피의 시신이 숲속 시내에서 발견되고, 그녀의 옷주름에서 작은 보석도 함께 발견된다.

 며칠 후 살인범이 체포되지만 아이젠하임은 황태자가 범인임을 확신한다.

 실의에 잠긴 아인젠하임은 낡은 극장을 사들인 후 새로운 쇼를 시작한다.

 매일밤 죽은 영혼을 불러내기 시작하고 마침내 죽은 공녀의 영혼도 나타나면서 사람들은 황태자를 의심하기 시작한다. 

  황태자의 명령으로 아이젠하임의 뒤를 캐던 경감은 공녀의 죽음에 의심을 품게되고 드디어 황태자의 살인 증거를 찾아낸다.

 그러나, 이 모든 것이 무대에서 공녀의 영혼과 함께 사라져버린 아이젠하임의 마술임이 밝혀진다.

 마술을 보는 재미와 함께 스토리가 주는 힘이 있는 작품이다.

감독 : 닐 버거

주연 : 에드워드 노튼, 폴 지아마티, 제시카 비엘, 푸퍼스 스웰, , 에디 마산

평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