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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마기사 트랭크 (2015)

바람속 2019. 11. 10. 23:32

 아동문학의 노벨상이라 불리우는 한스 크리스티안 안데르센상 수상작가인 세계적인 아동문학가 키르스텐 보이에의 동명 소설이 원작이다.

 농부의 아들은 농부가 되어 기사의 영지에서 평생 일해야 하던 시대의 이야기다.

 악독한 기사 베르톨트의 압제에 시달리는 가난한 농부의 아들 트랭크는 자신이 기사가 되는 길만이 이 상황을 벗어날 방법이라 생각하여 기사가 되겠다는 결심을 하고서 돼지 피글디와 함께 길을 나선다.

 왕궁에서 검술시합이 열리며 시합의 우승자는 군대를 이끌고 숲속의 용을 무찌르고 나면 왕이 그의 소원을 이루어주는 것을 알게된다.

 검술시합에 무작정 트랭크 경의 이름으로 신청을 한 트랭크는 베르톨트의 부하들에게 쫓기다가 마술사 소년  모메멤의 도움을 받게 된다.

  트랭크의 사정을 알게 된 모메멤은 때마침 삼촌 한스 호엔 경에게 기사 수업을 받으러 가던 중 가출하여 광대가 되고 싶은 징크와 신분을 바꾸도록 제안한다.

 한스 경의 성에서 기사수업을 받게된 트랭크는 춤 동작과 연계된 검술 수업을 받는다. 그리고 한스 경의 딸 테클라는 트랭크의 정체를 알게되지만, 여자는 기사가 될 수 없다는 것을 받아들일수 없는 당찬 테클라에게 그가 받는 검술 수업을 가르쳐 준다는 조건으로 둘은 협력하게 된다.

 한스 경의 부상으로 대신 시합에 나가게 된 트랭크는 베르톨트의 비열한 속임수에 당하고 만다. 여기에서 트랭크가 언제나 정정당당해야하는 기사로써 자신의 신분을 속인 것에 대하여 반성하는 장면이 인상적이다. 

 용을 잡으러 간 베르톨트는 용이 내뿜는 불에 도망가면서 우연히 사로잡은 새끼 용으로 용을 무찌른 것처럼 왕을 속이기까지 한다.

 햔편, 트랭크와 테클라는 용이 사는 동굴에 잠입하고 용이 채식을 한다는 사실과 숲에 사는 숯쟁이 사람들이 용에 대한 사람들의 두려움을 이용하여 자신들의 마을을 보호해 왔음을 알게 된다.

 영화의 처음에 트랭크가족이 아픈 딸을 안고와서 도움을 청하는 숯쟁이 마을 사람을 돌봐주는 장면과 스토리가 연결된다.

 용을 무찔렀다고 자랑하며 베르톨트는 한스 경의 성을 차지하겠다는 자신의 소원을 왕에게 요청하지만 용의 습격이 다시 시작된다.

 트랭크와 테클라의 활약으로 용은 새끼를 찾아서 돌아간다.

 왕을 구한 공로로 트랭크는 기사가 되면서 끝난다.

 수작업으로 그려낸 2D 애니메이션 화면이 정겹다.

 아이들 눈높이에 딱 맞춘 작품이다. 더 이상을 요구하면 안된다. 

감독 : 안소니 파워

출연 : 게오르그 줄쩌, 악셀 프랄, 요하네스 자일러, 데니스라이온스

평점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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