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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라우스 (2019)

바람속 2019. 12. 16. 05:48

 산타 클로스가 어떻게 시작되었는 줄 아는가? 이 애니메이션에서 또 하나의 답을 공개한다.

 우정공사 총재를 아버지로 둔 제스퍼는 9개월 6일전 왕립우편사고나학교에 아버지의 빽으로 입학했지만 무위도식할 뿐이다.

 이에 아버지는 극약처방을 내린다.

 먼 북쪽의 스머어렌스버그 우체부로 일하도록 한다. 그 섬에서 빠져나와 아버지의 재산을 상속받는 조건으로 제시된 것은 1년에 6천통의 우편에 소인을 찍는 것이다.

 그러나 스미어렌스버그는 오래전부터 내려온 온 섬크럼가와 엘링보 가문의 대립과 증오속에 서로간에 편지는 물론 학교엔 단 한명의 학생도 없는 곳이다.

 생선장수로 변신한 학교의 여선생 엘바는 목표한 돈이 모아지는 대로 섬을 탈출하기만 고대하고 있다.

 온 섬을 돌아다니며 편지를 보낼 사람들을 찾지만 아무도 없다.

 어느날 제스퍼는 꼬마 아이가 창문으로 떨어뜨린 그림을 줍게되고 돌려달라는 아이의 말에 이 그림을 우편으로 보내야만 한다고 주장하며 우표값을 내라고 한다. 이 말을 들은 아이의 아버지는 개를 풀어 그를 쫓고 그림이 든 봉투를 우체부 가방에 넣은 채 제스퍼는 도망가고 만다.

 그러나, 포기하지 않고 편지를 보낼 사람을 찾던 제스퍼는 수폭에 홀로 살면서 장난감과 새집을 만들고 있는 클라우스를 찾아간다. 이번에도 역시 클라우스에게서 제스퍼는 도망치게 되지만 아이의 그림이 든 가방을 떨어뜨리고, 이어 봉투가 바람에 날려 클라우스가 그 그림을 보게 된다.

 탑에 갇힌 자신을 그린 아이의 그림을 본 클라우스는 움직이는 개구리 장난감을 제스퍼에게 강제로 배달시킨다.

 이일로 클라우스에게 편지를 보내면 장난감이 온다는 소문이 아이들 사이에 퍼지고, 아이들은 기꺼이 편지를 보낸다.

 드디어 제스퍼는 편지를 받는 방법을 찾게 된 것이다.

 사랑하는 아내를 잃은 후 숲에서 홀로 지내던 클라우스는 새로운 삶의 의미를 찾는다. 여기에 외딴 원주민 마르구가 도우미로 등장한다.

 편지를 쓰기위해 아이들이 찾아오면서 학교도 정상화되고, 두 가문의 사람들도 함께 지내게된다. 당연히 제스퍼도 달라지게 되고 기꺼이 스미어렌스버그에 정착한다. 

 이후, 12년이 지나고 클라우스는 사라졌지만 1년에 한번씩 크리스마스에는 만나게 되었다는 이야기다.

 따뜻한 이야기에 감동까지 듬뿍 담긴 작품이다.

감독 : 세르지오 파블로스

출연 : J.K. 시몬스, 제이슨 슈왈츠만, 라시다 존스, 조앤 쿠삭, 윌 사소

평점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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