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기록
줄리아 (2016) 본문
줄리아는 여호와의 증인 신도인 부모님을 둔 이유로 당연히 그 신도가 되었다. 집회에 참석하고 가정을 방문하여 전도한다.
수학에 특출난 재능을 보이는 줄리아에게 다니는 기술학교의 선생님은 수학대회 출전과 대학 진학을 권하지만 종교적 이유로 받아들이지 않는다.
어느 날 전도를 위해 방문한 가정에서 갓출소한 리베로를 만나게 되고, 리베로는 줄리아의 마음을 차지하게 된다.
줄리아는 리베로 모르게 직장을 알선해주기도 하고 그렇게 두 사람은 어느새 사랑에 빠지게 된다. 용기를 내어 수학대회에도 참가한다.
세속인과의 사랑과 종교적 계율 사이에서 고민하고 죄책감을 느끼는 줄리아의 모습이 안타깝다.
줄리아의 동생에 의해 둘의 교제가 알려지고 줄리아는 제재를 받게된다.
수학대회에서 우승한 줄리아, 그를 놀리던 친구와 다툼이 벌어진다.
이를 계기로 19세의 줄리아는 리베로와 둘만의 삶을 시작한다.
빚을 갚기위해 마약 판매상을 다시 시작한 리베로, 줄리아도 리베로를 위해서 마약을 판매한다.
결국, 둘의 관계에도 고비가 닥쳐오고 파국을 맞는다.
코카인 과다복용으로 병원에 있게 된 리베로는 다시 감옥에 가야한다.
줄리아는 진정한 자기만의 삶을 다시 시작한다.
줄리아처럼 세속인과 사귀어 제명된 보모를 찾아가는 것으로 영화는 끝이 난다.
여호와의 증인에서 제명된 사람은 존재하지 않는 사람이다.
종교와 관련된 시각에서 벗어나 한 여인의 자아찾기로만 받아들여지기를 바란다.
누구나 스스로의 삶을 선택할 권리가 있는 것이다.
줄리아의 시작을 응원한다.
영화 자체는 평범하다.
감독 : 마르코 다니엘리
출연 : 사라 세라이오코, 미셸 리온디노, 피포 델보노, 루시아 마르치노
평점 : ★★★☆
' 나의 영화 > 2010년 이후' 카테고리의 다른 글
나이브스 아웃 (2019) (0) | 2020.01.22 |
---|---|
82년생 김지영 (2019) (0) | 2020.01.15 |
벌새 (2018) (0) | 2019.12.29 |
장사리 : 잊혀진 영웅들 (2019) (0) | 2019.12.29 |
선물 (2019) (0) | 2019.12.2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