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기록
백인의 것 (2009) 본문
내전에 휩싸인 아프리카, 비알커피농장을 운영하는 마리아는 전혀 포기할 생각이 없다.
프랑스 군도 떠나고, 농장에서 일하는 인부들도 떠나가지만, 마리아는 누가 뭐라든 커피 수확을 하려고 한다.
마리아의 전 남편 안드레는 마리아 몰래 시장에게 헐값으로 농장을 팔아치우려 한다. 시장은 반군에 대비한 사병을 갖고 있으며, 안드레를 국경밖으로 보내주겠단 약속을 한다.
마리아는 다시 인부를 고용하여 커피 열매를 따고, 씻고, 건조한다.
그 동안에 반군들의 위험은 시시각각 계속 된다.
소년병이 집으로 침입하고, 절단된 양의 머리가 차에 실려있다.
몸집은 성인과 다름없는 아들 마누엘은 반군 소년병 둘에게 발가벗긴채 위협을 당하고서 실성 직전이다. 충격을 받은 마누엘은 머리를 밀어버리고안드레의 총을 훔쳐서 반군과 함께 어울려다닌다.
마리아는 이 모든 것을 무시한다. 자신이 받아들이지않고 감추면 없었던 일이 될 것으로 여긴다.
그리고, 그녀는 부상을 당해서 자신의 집을 찾아온 반군 지도자 복서를 숨겨주고 그를 치료해준다. 두 사람은 이전부터 친밀한 관계로 보이지만 정확히 어떤 사이였는지는 불분명하다.
상황이 점점 긴박해지자 새로 고용한 인부들도 돌아가기를 요구하며 돈을 요구하지만 금고도 텅비어있다. 그들을 데려다 주던 마리아는 학살의 장면을 직접 시체를 목격하고 트럭도 빼앗긴다.
지역과 농장에 군인들이 들이닥치서,마누엘이 농장에서 꺼내준 음식과 약에 취한 잠들어있는 소년병들을 학살하고 불을 지른다. 복부에 총상르 입은 복서는 시체로 발견된다. 농장을 팔고 떠나고자 했던 안드레도 살해된다.
시장과 함께 그의 차를 타고서 가까스로 농장에 돌아온 마리아는 불탄 아들의 시체를 발견하고서 격분하여 안드레의 아버지를 때려 죽인다.
복서의 베레모를 갖고 있는 반군 소년병 리더가 도주하는 모습으로 영화는 끝이 난다.
감독은 영화속 시간, 상황, 등장 인물들의 관계도 명확하지 않다.
마리아라는 여인을 통해서 아프리카에 대해서 느끼는 유럽인의 복잡한 감정을 담아내려고 한 것 같다. 혼란과 맹목성만 느껴진다.
감독 : 클레르 드니
출연 : 이자벨 위페르, 크리스토퍼 램퍼트, 니콜라스 뒤보셸, 윌리엄 나디람, 미셸 쉬보르, 이자크 드 방콜레
평점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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