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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영화/2000년 이후

300 (2007)

바람속 2020. 2. 14. 03:41

 BC 480년 페르시아의 다리우스왕에 이어 그의 아들 크세르크세스가 엄청난 대군을 동원하여 그리스 정벌에 나섰다.

 BC 490년 다리우스왕의 그리스 정벌은 아테네와 플라타아이아 연합군과의 마라톤 전투로 저지되었다. 이때 그리스군은 1만으로 아테네가 9천명 플라타아이아가 천명으로 구성된 것으로 알려져있다.

 다리우스왕은 2만5천의 병력을 동원했으며 마라톤전투에는 1만명을 약간 상회하는 수가 참여한 것으로 보고있다.

 전해오는 얘기에 따르면 이번 크세르크세스의 원정에는 보병 180만명, 기병 10만기, 해군 50만명, 함선 1200척에 달하는 대군을 편성한다. 거기에 더해서 아시아의 전차대, 아라비아의 낙타부대까지 무려 230만의 대군이 동원된다. 당연히 실제로는 그만큼 많지 않았다.

 영화에선 이들 외에도 코뿔소와 코끼리부대까지 등장한다.

 미국의 그래픽노블 및 스토리 작가인 프랭크 밀러의 동명 그래픽노블을 원작으로 한 작품으로 테르모필레  전투를 그렸다.

 전투장면에서 피와 살이 튀고 목과 사지가 잘려나가는 장면은 이 영화의 전매특허가 되었다.

 고속촬영과 일반촬영이 번갈아 진행되고, 애니메이션과 3D기법까지 사용되어 액션 자체의 생생함이 과할 정도로 화면에 펼쳐진다.

 역사적 사실과 전혀 관련이 없는 일종의 판타지물이라고 하지만 분명 서양 우월주의와 괴물처럼 묘사된 페르시아군의 모습이 불편하긴 하다.

 스파르타가 끝까지 버린 꼽추 에피알테스를 배신자로 표현한 것은 지나치다.

 어쨋거나 재미있는 건 사실이다.

감독 : 잭 스나이더

출연 : 제라드 버틀러, 레나 헤디, 도미닉 웨스트, 데이비드 웬헴, 빈센트 레건, 마이클 패스벤더, 로드리고 산토로

평점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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