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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석장 아들인 임춘우는 임신한 아내 채화자를 위하여 저수지에서 잉어를 잡기위해 채석장 직원이자 친구인 안태수와 함께 쪽배를 탄다. 그러나 안태수는 배를 기울여서 춘우를 저수지에 빠지게 하고 물속에서 산소통을 메고 잠수 중인던 두 사람은 춘우를 익사시킨다. 그리고 이 모든 일은 추인회가 이끈다. 안태수는 채석장 소장이 되고 채화자와 결혼하여 아들 정수을 얻는다. 임신중인 태아는 출산하여 정인이란 이름을 얻지만 안태수는 그녀를 내낸 학대한다. 뛰어난 수재였던 정인은 대입을 앞두고 가출하여 서울대 법대에 입학하며, 이후 유명 로펌의 에이스 변호사가 된다.
집과는 인연을 끊고서 살아온 정인은 뉴스에서 남편의 장례식에서 어머니가 농약이 든 막걸리를 현 대천시 시장이자 충남지사 출마자인 추인회를 포함한 사람들에게 먹게하며 이 중 1명이 사망하고 세 사람은 중태에 빠진다. 당연히 추인회는 사망자가 아니다.
영화는 이런 사실을 전혀 모르는 정인이 치매 상태에 있는 어머니 채화자를 변호해 가면서 하나하나 밝혀내는 과정을 그리고 있다.
대천시는 시장 추인회의 아지트다. 경찰, 변호사, 검사 등 모두 그가 장악하고 있다. 그는 카지노를 유치하여 막대한 이익을 올리고 왜 그런지 영화에선 열심히 설명하지만 이해가 되진 않았다.
임춘우, 추인회를 포함한 여섯 명이 친구였지만 단지 돈 때문에 춘우를 죽인다는 설정부터가 쉽게 납득이 가지 않는다.
정인은 초등학교 동창으로 순경이 된 친구의 도움을 받아서 사건을 추적해나간다. 과정이 너무 술술 진행된다. 정인은 두 번의 습격을 당하지만 습격자들도 좀 어설프다.
화자가 정인을 알아보는 장면은 그래도 가슴이 뭉클했다.
정인은 임춘우를 죽인 다섯 사람에게 복수를 한 어머니의 죄를 사망한 안태수에게 넘기는 데 성공한다. 채화자가 먼저 남편이었던 안태수부터 서서히 죽인 것이다.
배우들의 연기만 남은 작품이다. 자폐증세의 정수를 연기한 홍경은 허준호와 너무 비교된다.
감독 : 박상현
출연 : 신혜선, 배종옥, 허준호, 홍경, 태항호, 최홍일, 고창석, 박철민, 김석훈, 정인겸
평점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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