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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철비2 : 정상회담 (2019) 본문
전편에서 받았던 강렬한 인상덕에 내내 기다려왔던 작품이다.
변호인부터 강철비까지 감독 양우석의 세 작품 모두 그가 각본과 기획까지 해왔다.
1953년 휴전협정문에 남한이 서명하지 않았다는 사실이 영화속에서 강조된다. 당연히 영화속 북미 평화회담에 남한은 당사자가 아닌 제3자의 자격으로 참여한다.
회담을 앞두고 센카쿠 훈련 참가를 조건으로 거는 미국에 따라갈 수 밖에 없다. 여기에 일본의 간계가 숨어든다. 독도와 센카쿠 열도 충돌 중 어느 하나를 선택해 달라는 일본의 제안에 중국은 독도를 선택한다.
그리고 북한의 쿠테타 세력에게 독도에서 일본 순시선에 대한 공격을 매수한다.
원산에서 미, 북 정상회담에 한국의 한경제 대통령도 참석한다. 그리고 북한 호위총국장 주도의 쿠테타가 발생하고 세 정상은 북한 최초의 핵잠수함 백두호에 납치된다.
이후는 백두호 부함장을 비롯한 쿠테타 진압세력과 쿠테타 측과의 대결속에 남북한과 미국 세 나라 정상을 통하여 우리가 처한 국제적 역학관계가 적나라하게 밝혀진다.
너무나 적대적인 일본 우익의 모습은 분명하지만 중국의 입장은 상대적으로 소홀한 느낌이다.
영화는 동해상에서 일본과 북한, 그리고 마지막에 한국까지 등장하는 잠수함전의 성격으로 진행된다. 여기에 사상최대의 태풍까지 변수로 등장한다. 의외로 미국의 역활은 제한적이다.
우리의 소원은 통일이라고 노래하면서 통일은 얼마나 바라고 준비하고 있는지 되돌아보게 된다.
영화의 엔딩크레딧속 마지막 대사처럼 우리는 통일을 원하고 있을까?
감독 : 양우석
출연 : 정우성, 곽도원, 신정근, 유연석, 앵거스 맥페이든, 류수영, 염정아, 김용림, 안내상, 이재용
평점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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