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른 불꽃 (2003)

 1997년 제4회 일본호러소설 대상 을 수상한 기시 유스케의 장편 소설을 원작으로 한 작품이다.

 고등학생인 17세의 쿠시모리 슈이치, 자전거가 아닌 로드 레이서를 타고서 해변 도로를 달려서 학교에 통학한다.

 홀어머니 토모코와 여동생 하루카과 본인까지 세 식구가 단란하게 살던 집에 침입자가 있다. 어머니와 재혼 상대였던 소네 타카시와 등장하여 방 하나를 차지하고서 어머니로부터 술과 돈을 뜯어간다. 그는 술과 도박 중독자로 이혼전에 가족들에게 폭력을 휘둘렀었다.

 하루카에 대한 위협을 염려하던 슈이치는 어머니가 그에게 범해지는 걸 문밖에서 듣게된다.

 전기 감전을 이용한 심장마비로 소네를 살해하며, 미술시간을 이용한 그림으로 알리바이를 만든다. 그러나 혈압체크기를 살인 현장에 두고오며, 급하게 숨겨둔 전기 감전 도구마저 사라진다.

 그가 똑같이 그린 두 그림의 차이점을 같은 반의 노리코는 알아챈다. 슈이치를 사랑하는 노리코는 그의 비밀을 끝까지 지킨다.

 전기 감전 도구는 장기 결석중인 동급생 타쿠야가 우연히 슈이치의 발견하고 그의 뒤를 쫓다가 가져간 것으로, 그는 가족내 차별대우에 대한 불만으로 형과 아버지에게 폭력을 휘둘렀다.

 슈이치의 범행을 눈치 챈 타쿠야는 돈을 요구하고 슈이치는 아르바이트중인 편의점에 강도 사건으로 위장하여 타쿠야도 살해한다.

 경찰의 추적속에 범행이 밝혀진 슈이치가 자살을 기도하는 암시로 영화는 끝난다.

 슈이치의 범행을 어머니와 동생은 물론 친구들과 연인까지 모두 짐작하며 심지어 슈이치가 이를 인정했음에도 다들 이를 덮어둔다.

 책을 읽지 않고서 영화만 봤다면 별로 와닿지 않았을 것이다. 너무 안이하게 만든 듯 하다.

감독 : 니나가와 유키오

출연 : 니모미야 카즈나리, 미츠우라 아야, 아키요시 쿠미코, 나카무라 바이쟈쿠, 야마모토 칸사이

평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