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기록

오퍼나지 - 비밀의 계단 (2007) 본문

나의 영화/2000년 이후

오퍼나지 - 비밀의 계단 (2007)

바람속 2020. 8. 22. 02:55

 영혼을 믿지않는 사람들에겐 지루할 뿐인 영화다.

 고아원에서 자란 로라, 아이들과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를 하던 어린 로라는 홀로 입양되면서 6명의 친구들과 헤어지게 된다.

 성인이 된 로라는 의사인 카를로스와 결혼하고 에이즈에 걸린 시몬을 입양하여 정성껏 키운다. 자신이 있었던 고아원을 매입하여 장애인 아동을 위한 쉼터를 운영하려는 로라는 이사를 오게 된다.

 그리고 이곳에 온 뒤 아들 시몬은 많은 친구들이 있다면서 구체적으로 그들에 대해서 이야기하고 그림을 그리지만, 시몬의 상상으로만 치부한다. 산책을 간 근처의 동굴에서 보이지않는 친구와 대화를 하는 시몬은 그들을 집으로 초대하고 길을 찾아오도록 조개껍질을 뿌린다. 다음날 아침 로라는 문앞에 쌓인 조개더미를 발견한다.

 이어 사회복지사라고 밝힌 한 노파가 찾아와 시몬의 병에 대한 치료를 제안하고, 그날 밤 집안에 침입자가 있지만 밝혀지지 않는다.

 상상속의 친구와 하는 보물찾기 놀이를 하는 시몬을 도와주던 로라는 결국 시모의 숨겨둔 입양서류에 닿게된다. 놀라는 로라에게 시몬은 친구들이 자기는 고아이며 곧 죽을 거라고 친구들이 말했다고 얘기한다.

 계속되는 이상한 일들을 애써 무시하는 로라는 쉼터 개관 가면파티를 열게된다. 파티가 열리는 가운데 시몬은 로라에게 토마스가 사는 집을 보여주겠다며 떼를 쓰고 결국 로라는 시몬에게 손찌검을 하고 만다. 기괴한 푸대 가면을 쓴 아이가 등장하고 로라는 그를 좋아가지만 오히러 로라에게 상해를 입힌다. 그리고 시몬이 사라진다.

 이후는 시몬을 찾기위해 애쓰는 로라는 6개월 후 집을 찾아왔던 의문의 노파가 교통사고로 즉사하는 것을 목격하게 된다. 그리고 그녀가 바로 자신이 있었던 고아원의 직원이며 그녀에겐 기형의 얼굴때문에 푸대 가면을 늘 쓴 아들이 있었으며, 아이들의 괴롭힘속에서 바닷가 동굴에서 빠져나오지 못하고 차오르는 물에 잠겨 사망했음이 밝혀진다.

 6개월의 시간이 흐르면서 심령술사까지 동원하는 로라, 또다시 시작된 보물찾기 로라는 아이들의 백골을 발견하지만 시몬의 것은 없다. 지친 남편은 저택을 떠나기로 하면서, 로라는 마지막으로 이틀간만 저택에서 홀로 지내기로 한다.

 과거의 고아원을 재연한 로라, 그리고 찾아온 친구들, 그리고 로라는 파티가 열리던 날 자신이 막아버린 문뒤의 비밀의 계단에서 시몬의 시신을 찾게된다. 로라는 여전히 아이들인 친구들, 시몬과 함께 사는 길을 택한다.

 영화는 두 사람의 묘지를 비추면서 끝이 난다.

 '판의 미로'의 기예르모 델 토로 감독이 제작에 참여했다.

 기대감만 내내 주다가 끝나버린 듯 하다.

감독 : 후안 안토니오 바요나

출연 : 벨렌 루에다, 페르난도 카요, 로저 프린셉, 마벨 리베라, 몬트세랫 카룰라

평점 : ★★★

' 나의 영화 > 2000년 이후' 카테고리의 다른 글

푸른 불꽃 (2003)  (0) 2020.08.23
루인스 (2008)  (0) 2020.08.22
어톤먼트 (2007)  (0) 2020.08.04
인 더 컷 (2003)  (0) 2020.08.03
바흐 이전의 침묵 (2007)  (0) 2020.07.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