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기록
엘리펀트 (2003) 본문
1999년 4월 20일 미국 콜로라도주 리틀턴의 콜럼바인 고등학교에서 발생한 교내 총격사격을 소재로 한 영화다.
당시 12학년 (한국기준 고3)학생인 에릭 해리스와 딜런 클레볼드는 폭탄을 설치하고 무차별 총격을 가하여 학생12명과 교사 1명, 총 13명을 사살하였다. 그외에 21명의 부상자가 발생하였으며 두 사람은 자살하였다.
미국역사상 가장 충격적인 학교 총기 난사 사건 중 하나로 기록되었다.
다행히도 이들이 설치한 폭탄은 제대로 폭발하지못하였다.
해리그와 클레볼드는 약 1년전부터 대학살을 계획했으며, 그들의 범행 동기는 정확히 밝혀지지 않았다.
영화는 그날의 상황을 여러 학생들의 일상을 보여주는 방식으로 재현한다.
알콜중독자인 아버지를 대신하여 차를 운전해서 학교에 갔지만 지각하여 교장선생님께 호출된 존, 친구들의 사진을 찍고 현상하는 얼라이, 친구와 럭비를 하고 여자친구 케리를 만나는 네이선, 체육시간에 혼자만 반바지를 입지 않는 미셸은 도서관에서 책 정리를 돕는다. 아카디아는 동성애와 이성애에 대한 토론회에 참석하고, 단짝인 브리타니, 조던, 니콜은 점심을 먹고서 다이어트를 위해 화장실에서 다시 토한다.
알렉스는 자신의 집에서 피아노를 치고 그를 찾아온 에릭은 노트북으로 슈팅 게임을 한다. 둘은 히틀러에 대한 TV프로그램을 보고, 주문한 소총을 우편으로 받는다. 작전을 검토하고 장비를 챙기고 의상을 갈아입은 그들은 학교에 가서 조준하여 누구에게나 총격을 가한다.
평범하던 아이들의 일상은 끔찍한 죽음으로 막을 내린다.
이들의 살육은 너무나 비현실적이다.
영화는 하늘과 구름을 비추는 것으로 끝이 난다.
그전까지 알렉스의 범행이 있다. 알렉스가 에릭마저 사살하는 건 충격이다.
이러한 범행이 계속 될것을 영화는 예견하는 것 같다.
제리, 라스트 데이즈와 함께 감독의 죽음 3부작 중 두번째로 분류된다.
2003년 제56회 칸영화제에서 황금종려상과 감독상을 수상했다.
베토벤의 에리제를 위하여가 귀에 어른거린다.
감독 : 구스 반 산트
출연 : 알렉스 프로스트, 에릭 두런, 존 로빈슨, 엘리어스 맥코넬, 캐리 핑클레아, 니콜 조지, 크리스틴 힉스
평점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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