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질라 괴수 혹성 (2017)

 고질라에 점령된 지구를 포기한 인류는 새로운 정착지를 찾아서 우주로 떠난다. 그러나 우주는 또 다른 지옥이었다.

 배고픔과 갈증엗 시달리고 병마에 희생되며 정신 이상자가 속출하면서 생존자는 급속하게 감소된다. 결국 이들은 다른 사람을 희생해가면서 목숨을 연장하는 비참한 삶을 견더야했다.

 지구를 떠난지 20년이 지나면서 고래자리 타우E 행성에 이주 프로젝트를 시도하지만 끔찍한 실패를 겪는다. 그곳은 사람이 살수 없는 곳이며 노약자들을 자원이라는 명목으로 처리하려 한 것이다. 이를 폭로하고 저지하려던 사카키대위는 체포되어 구금된다.

 사카키대위는 다시 지구로 귀환하여 고질라를 제압하자는 계획을 주창하고 우여곡절끝에 11.9광년 거리의 지구로 돌아가게 된다.

 한편, 고질라와 결전을 벌이던 때에 두 외계 종족이 등장하여 지구인을 도와서 함께 싸우게 된다. 이들은 관찰자와 예언자를 자처하는 엑시프족과 자신들의 혹성 빌루살루디아 쌍성계 3번째 혹성인 자신의 별이 블랙홀에 의해 삼켜진 발루살루도족이다. 이들은 고질라를 없애는 댓가로 지구에 자신들의 터전을 마련하려고 했다.

 그러나 150개의 동시 핵탄두 공격에도 끄떡하지않는 고질라로 인해 함께 우주로 떠나게 된 것이다.

 돌아온 지구, 우주에서 이들이 20년을 헤매는 동안 지구의 시간은 2만년이 지났다. 가스층에 둘러쌓인 지구, 여전히 지구는 고질라와 괴수, 기묘한 식물들이 지배하고 있다.

 괴수들의 공격에 원정대의 사상자는 늘어나고 고질라마저 등장하자 후퇴가 결정된다. 계속되는 고질라의 공격에 맞서던 지휘관 릴런드 대령마저 전사하자 지휘권을 이양받은 사카키, 그는 고질라의 약점을 알아내어 공격하는 전술을 주창하여 대원들을 결집시킨다.

 사카키의 작전대로 함정으로 유인된 고질라, 사카키는 전자기장 실드를 발생시키는 등지느러미에 펄스 탐침을 꽂아 죽이는 데 성공한다.

 그러나 죽인 고질라는 원 고질라의 후손, 진짜 원조 고질라가 등장하여 너무 가볍게 원정대를 전멸시킨다.

 사카키가 소녀에게 구조되어 생존하는 모습으로 다음 편을 예고한다.

 고질라의 진화처럼 고질라 스토리도 점점 커진다. 아무리 그래도 새로운 외계 종족까지 익숙해지기는 쉽지 않다.

 전체적인 분위기가 너무 어둡다.

감독 : 시즈노 코분, 세시타 히로유키

출연 : 미야노 마모루, 사쿠라이 타카히로, 하나자와 카나, 스기타 토모카즈, 카지 유우키, 스와베 준이치

평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