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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몸이 사라졌다 (2019) 본문

애니메이션

내 몸이 사라졌다 (2019)

바람속 2020. 7. 15. 23:58

 영화는 세 갈래로 진행된다.

 냉장고속에 보관되어있던 손목부터 잘린 손하나가 자신의 몸을 찾아가는 여정이 그려진다. 그리고 그 손목의 주인공이 피자배달부로 살아가면서 우연히 인터폰으로 들은 목소리의 주인공인 여자를 찾아가며 살아가는 과정이 번갈아가며 진행된다.

 마지막 하나는 손목의 주인공이 녹음기의 테이프를 통하여 들으면서 자신의 어린시절과 과거를 회상하는 내용이다.

 첼리스트인 어머니와 아버지와 함깨 행복한 나날을 보내던 어린 나오펠, 녹음기에 부모님은 물론 여러 소리를 녹음하기도 하면서 지낸다.

 아버지가 운전하던 차의 뒷좌석에서 창밖으로 몸을 내밀어 바람소리를 녹음하던 나오펠, 이를 나무라던 아버지는 앞을 제대로 보지 못하게 되 고 염소와 충돌하고 만다. 염소의 뿔에는 파리가 앉아있다.

 그전에 나오펠은 손안에 파리를 잡으러 하지만 번번이 놓친다. 측면을 노리라던 아버지의 조언도 별 효과가 없다. 파리가 제법 비중이 있다.

 그 교통사고로 고아가 된 나오펠은 친척 집에 맡겨지고, 힘든 삶을 살아간다. 피자 배달을 하던 나오펠은 어려움의 연속이다.

 그러다 35층에 사는 한 여자가 피자를 배달하러 가지만 도주에 자동차와 부딪치면서 규정시간 20분의 두 배인 40분에 도착한다. 인터폰을 통해 대화를 나누는데 그녀는 사고를 듣고서 그를 염려한다.

 전화번호부에서 가브리엘이란 이름을 찾아 모두 전화를 걸던 끝에 그녀를 찾게되고, 도서관에서 일하던 그녀를 뒤따른 끝에 목수인 가브리엘 삼촌의 조수로 일하면서 새 삶을 시작한다.

 그녀를 위해 이글루를 만들고 사랑을 고백하지만 그녀는 당황스럽다.

 파리때문에 나오펠의 손목이 잘리고 만다.

 나오펠은 운명을 바꾸기 위해 예측불가능한 일을 시도하여 성공하고, 가브리엘은 그의 성공을 그가 남긴 녹음테이프를 통해 알게된다.

 타워크레인으로 뛰어드는 나오펠은 성공한다. 몸을 찾은 손은 원 몸을 찾아내지만 결합될 수는 없다. 한번 지나버린 일은 되돌릴 수 없는 것이다.

 다시 보게 된다면 또 다른 의미로 다가올 듯 하다.

 연상호 감독의 애니메이션과 그림체가 비슷하다.

감독 : 제레미 클레팡

출연 : 하킴 파리스, 빅투아르 뒤 부아, 파트리크 다쉼사오, 알퐁소 아르피, 히쳄 메스바, 미리암 루시프

평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