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녀 검객 아즈미 대혈전 (2003)

 도쿠가와 이에야스의 막부가 태동되려던 시기인 1600년, 전란의 소용돌이 속에 어린 아즈미는 고아가 되어 지지이에게 거두어져서 다른 고아들과 함께 모두 10명이 산속에서 혹독한 전사 수업을 받는다. 단 다른 아이들은 모두 남자다.

 10년의 세월이 흐르고 이들에게 마지막 과제가 떨어진다.

 가장 친한 동료와 짝을 짖게하고서는 서로 결투를 벌여 생존자만 뽑는다.

 머뭇거리던 이들은 결국 대결을 벌이고 아즈미를 포함한 다섯이 살아남아 스승 지지이와 함께 세상으로 나아간다.

 스승 아즈미는 도쿠카와 이에야스의 가신으로 세키가하라 전투의 패배를 인정하지 않은 세 명의 토요토미 측 장수 아사노 나가마사, 가코 기요마사, 사나다 마사유키를 5명과 함께 살해하려고 한다.

 먼저 낚시를 하고 있는 아사노 나가마사에 접근하여 호위대와 함께 죽인다. 다음은 가토 기요마사 차례, 그를 칸베이라는 호위대장이 그의 심복 도비사루와 함께 지키고 있다.

 아즈미와 일행은 가토 기요마사의 행렬을 습격하여 그를 죽이는 데 성공하지만 곧 그림자 무사, 가케무사였음이 밝혀진다. 이 과정에서 독에 당한 아마기가 죽는다.   

 이후 칸베이는 극악무도한 사자키 삼형제를 고용하여 아즈미 일행을 처리하도록 한다. 여기에 사면을 조건으로 죄인 모가미 비조마루까지 풀어주어 아즈미 등과 맞서게 한다. 모가미는 살인 그 자체를 즐기는 죽음의 사신으로 등장하며 휴가가 그의 손에 죽는다.

 한편, 아즈미는 살인에 회의를 느끼던 중 중도에서 만난 유량극단의 소녀 야예에게서 평범한 삶의 의미를 잠시 느끼지만 다시 스승을 찾아간다.

 칸베이가 파놓은 함정속에서 동료 우키하가 죽고 스승은 부상을 입은 후에 결국 죽는다.

 돌아온 아즈미의 무시무시한 복수가 이루어진다. 배를 타고 떠나는 가토 기요마사도 물속에서 나타난 아즈미의 손에 죽는다. 나가라는 살아남는다.

 끝나는 장면에서 서로 엇갈리면서 혼란이 있다.

 엄청나게 많은 사람들이 죽는걸로 압도하는 영화다.

감독 : 기타무라 류헤이

출연 : 우에토 아야, 코하시 켄지, 나리미야 히로키, 가네코 타카토시, 이시카키 유마, 사노 야스오미

평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