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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영화/2020년 이후

인질 (2021)

바람속 2022. 4. 29. 01:25

 황정민이 실제 인물 그대로의 캐릭터로 등장하여 처음엔 오히려 어리둥절했다.

 신작 발표회를 마친 황정민은 홀로 집으로 돌아가면서 집앞의 편의점에 들렸다 나오지만 자신의 차앞에서 시비를 거는 자들과 마주친다. 꾹꾹 눌러참고 가는 황정민, 열쇠를 찾던 그 앞에 나타난 트럭, 반항하지만 전기충격기 속에 납치된다.

 이들의 아지트로 끌려간 곳에는 이미 카페 사장 토막 시체 사건때 실종된 직원 소연이 잡혀있다. 소연은 편의점의 직원이 핸드폰으로 황정민에게 보여준 호소문으로 이미 나온다. 이 호소문은 그녀의 동생이 올린 것이다.

 이들 인질범은 남자 네명 기완, 동훈, 영록, 용태와 여자 샛별 등 5인조로, 두목인 기완은 명석한 머리에 잔인하기 그지없으며 폭밞물을 직접 제조한다. 여기에 이들은 사제 총기까지 제작한다.

 황정민은 이들에게 소연몫까지 하루 인출 한도인 오억원을 주기로 하며, OTP카드를 자신의 집에서 가져가도록 한다.

 기완은 괴력의 사나이 영록과 함께 황정민의 집으로 직접 가면서 택시기사, 편의점 직원까지 서슴없이 살인을 저지른다.  경찰의 추적이 시작되어 기완과 그 일당이 파악되고, 영록만 체포되지만 경찰의 심문에 혀를 깨물기까지 한다.  

 한편, 황정민은 기지와 함께 뛰어난 연기력까지 발휘하여 소연과 함께 탈출에 성공하지만 다시 잡힌다.

 기완에 대하여 평소 감정이 있었던 동훈, 샛별이 황정민과 소연의 탈출과정에서 부상을 당하고 죽음에 이르지만 이에 대한 기완의 냉정함에 격분하여 반기를 들게되고 폭주한다.

 기완은 이에 경찰에 자수, 황정민을 담보로 감형과 영치금을 조건으로 경찰과 거래한다.

 기완을 데리고 아지트에 도착한 경찰, 그러나 이곳은 기완이 파놓은 함정으로 폭발이 일어나고 다시 황정민과 범인들의 대결로 마무리된다.

 이 작품은 중국의 배우 오약보의 2004년 실제 납치 사건을 영화화한 '세이빙 미스터 우'를 한국판으로 리메이크한 것이다.

 영화는 황정민과 범인들의 연기만 남는 느낌이다. 경찰이 너무 가볍게 취급된 듯 하다.

 범인들의 행각이 일반적인 상상을 쉽게 넘어서인지 시간은 빠르게 지나간다.

감독 : 필감성

출연 : 황정민, 김재범, 이유미, 류경수, 정재원, 이규원, 이호정

평점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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